대저 생태공원 핑크뮬리
부산 대저생태공원 분홍쥐꼬리새 군락지
부산 대저생태공원에도 대규모 핑크뮬리 군락지가 조성되어
부산 근교에서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핑크뮬리를 마음껏 즐길 수가 있습니다.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 군락지는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좌우로 구포대교에서 구포낙동강교까지
약 1000미터나 되는 거리에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핑크색 구름 속을 끝없이 걷고 있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주고 있어서,
어디서 어떻게 듣고 찾아 왔는지 수많은 커플들을 비롯해 친구 가족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인생샷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양산 황산공원에서도 핑크뮬리는 있었는데 아직 덜핀 상태여서 아쉬웠는데
이곳 대저생태공원에 오니 정말 아름답게 피어 있었네요.
2017년에 조성되어 이름을 알린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 군락지는
해가 거듭할수록 이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가을명소가 된것 같습니다.
우리가 쉽게 부르는 '핑크뮬리'는 우리말로는 '분홍쥐꼬리새'라고 한답니다.
미국 남동부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로 '핑크뮬리' '헤어글래스' '걸프뮬리'라고도 하며,
여름에는 녹색이었다가 차츰 분홍색으로 변하고 9~11월 에는
분홍색의 꽃 이삭들이 나와 구름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억새 종류입니다.
바로 뚝 위에는 푸른 대나무숲이 끝없이 길게 조성되어 있는가 하면
강둑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벚나무 터널도 분위기가 좋아서
다양한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가 있습니다.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 군락지는 이곳뿐 아니라
강서낙동강교 왼편과, 오른편 수생식물원 앞쪽에도 조성되어 있다고하는데
시간 상 오늘은 다 가보지는 못했답니다.
사실 핑크색을 갖인 꽃들이 많긴 하지만 핑크뮬리가 만드는 은은하고,
뭔가 오묘한 분홍빛 분위기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찾게하는 매혹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묘한 매력이
가을이라는 계절과도 잘 어울린다는 말이 맞겠지요.
이곳에도 오늘은 연휴라 관객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해에도 이곳을 다녀갔지만 갈수록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을바람에 춤추듯 흔들리는 핑크뮬리...
억새와 갈대가 핀 정자에 앉아서 넓은 강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핑크뮬리 명소로 알려진 곳도 많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도심과 가까운 이곳 부산 대저생태공원도
가을을 즐기기 좋은 장소가 아닐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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