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장
아름다운 일몰이 아쉬웠던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장
제10회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2일 차 27 토요일 오후 늦게 축제장을 찾아봤습니다.
축제 5일 전에도 개화 상황도 알아볼 겸 다녀 갔는데 그때와는 사뭇 다른 축제 분위기,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가 모든 것이 달라 있었다.

아직 한낮에는 더위도 있고 많은 사람들과의 혼잡도 피할 겸 일몰 시간대를 맞추어서 찾은 것이다.
오후 6시가 넘었은데도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없어 차 한 대가 빠져나가기를 기다려 겨우 주차하고 축제장을 향했다.
입장료는 2,000원인데 보니 70세 이상은 무료라고 되어있길래 신분증 제기하란다.

해바라기 꽃밭을 오르는 골목길, 벽에도 산뜻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 걸 보니 축제 준비를 단단히 한 노력이 엿보인다.
함안군 관광 명소의 사진전도 골목길 어귀에 늘어서 있다.
꽃밭 입구에 들어서니 입구 정자가 있는 곳에 수십 명의 사진가들이 삼각대를 세워놓고 늘어서 있다.

태양이 서서히 기울고 태양의 우측 편에 옅은 구름이 조금 있을 뿐 맑은 하늘이라 태양빛이 너무 강하다.
카메라 설정 잘못하면 푸른 하늘이 하이라이트가 될 조짐이다.

해바라기 꽃밭 입구 두 개의 장승도 새로 화장을 한 듯... 깔끔하게 치장을 했습니다.
사진사들이 일열행대로 늘어선 가운데 꼽사리 끼었습니다. 햇빛은 강하고 역광이라 촬영이 쉽지 않네요. 잘못하면 장승들이 시루엣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해라라기 꽃의 상태는 절정이었으나 꽃송이가 약간 적어 풍성하지가 못한 것 같아 보이지만 그런대로 아름다웠습니다.
옅은 구름만 살짝 덮였어도 아름다운 일몰이었을 텐데 조금 아쉽기만 합니다.

예전부터 그 자리 있던 트랙터도 축제한다고 몸치장을 했는지 윤기가 번지러 해 보입니다.
해가 기울다 보니 그 많은 관객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사진가들만 군데 군데 나름데로 사진 찍느라 분주합니다.

트랙터 주위에 모델을 앉혀놓고 촬영하느라 바쁘더니만 해가 기울자 철수하고 없네요.

이래 저래 장소를 바꿔가며 촬영해 보지만 별다른 포인트가 없습니다.

해가 서산을 넘어가 버리고 풍차가 있는 곳 가까이 이동을 했습니다. 아직 노을빛이 물들어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이 노을도 사라지면 오늘 촬영도 끝입니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노을빛은 최고조인데 가까이 있는 해바라기가 질 나타나지 않아 카메라 내장 프렛쉬를 사용해 봤습니다.
이제 조금 남아 있던 노을빛도 사라지고 맙니다. 오늘 출사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만족이란 있을 수 없고 2%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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