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장각폭포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한 시냇물이 장각동 계곡을 굽이쳐 흐른다. 6m 높이의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장각폭포이다. 폭포 위의 기암에는 금란정이 세워져 있고 주위에는 오래된 소나무 숲이 있어 한층 더 운치를 돋운다. 또한 검푸른 용소는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으며 낙수의 여파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수면을 보고 있어면 금방 용이라도 치솟아 오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폭포 위에는 금란정과 노송이 고색창연하게 위치하고 있다. 절벽과 폭포의 모습, 그리고 밑에는 향북정이 있어 산, 폭포, 정자 모두가 잘 조화되어 있다. 이곳은 2002년 MBC “태양인 이제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예전에 보았던 장각폭포의 아름다운 비경이 아닌 안전망, 금 라인 설치로 산만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아무리 안전도 좋지만 입욕을 금지하면 될 것을...  다이빙을 금지하는 포대자루 광고문은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만,

정자 금란정도 코로나 때문인지 안전 때문인지 금라인이 처져있는걸 포토샾에서 지우긴 했는데....

최근 불행한 사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안전이 최우선이라, 덕분에 이곳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이렇게 밖에 관람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았고, 차라리 사람들의 물놀이를 금지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유지하였으면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장각폭포 그 자체는 상당히 수려하고 멋있는 풍광이라 생각하지만 허지만 주변이 너무 산만하고 잘 가꾸어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상주 가볼 만한 곳' 으로는 비추천하고 싶네요.

상주 맥문동솔숲에서 촬영 후 300m, 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의 장각폭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