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용산전망대
순천만 갯골에 노을이 물들면 황홀한 풍경은
오전 내내 흐리든 날씨가 정오가 넘어서 햇볕이 나길래 순천만으로 달려 봅니다.
집에서 용산전망대 오르는 농주마을 까지는 108㎞ 부산 해운대 가는 거리나 비슷한 거리입니다.
이곳에 와본지도 십수년이란 세월이 지났네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해룡면 농주마을에서 용산 전망대를 오릅니다.
산은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가파른 언덕길을 약 400미터를 올라가야 합니다. 저에겐 무릅도 않좋은데 힘던 거리이죠.
다녀온 날 : 2021년 1월 16일
촬영지 : 전남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용산전망대
올라가는 입구에는 이런 간판이 있네요
요금을 내라는 건가 뭔가? 압정료 받아 장사하자는거가?
여기까지 와서 안 올라갈 수도 없고 되돌아 입구로 가서 요금 내고 갈려면 거리가 장난이 아닌데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낫습니다.
얼마되지도 않은 산길을 올라가다 말다 쉬엄 쉬엄 서너번은 쉬어가면서 전망대 있는곳 까지 올라갔습니다.
아따 ! 무슨 전망대가 이렇게 크고 좋노 ! 하여튼 거창한 전망대 보고 새삼 놀랍니다.
그 예전에는 딱 평상만한 태크 전망대였는데..전망대에 올라서면 순천만 전체가 내려다 보입니다
순천만 용산전망대(順天灣龍山展望臺)는 순천만 습지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 볼 수있는 전망대이다.
일단 전망대에 올라가 오랫만에 순천만을 조망해봅니다.
바닷물이 간조 시간대라 멀리까지 S자 물길이 나타나 있네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월만 흘렀지 똑같은 그림인데
좌측 하단의 갈대가 무성하게 덮여 있는게 다르게 보입니다.
이곳에 일몰 촬영 조건은 첫번째가 조수의 간만 차이를 잘 알고 와야합니다.
간조가 늦은 시간때라야 일몰과 잘 맞아 S자 물길에 노을빛이 반영이 되어야 좋습니다.
오늘은 일몰 노을이 그렇게 아름답지는 못합니다.
온도 색상을 한스탭 올려서야 조금 낫게 보이네요.
산위에 연무가 짙어 낙조 보기는 힘들겠습니다.
태양이 밝게 빛나야 S자 물길에 반영이 비칠것인데 영양 부족입니다.
여기도 코로나 여파인지 그 많이 다니던 유람선도 배 한척 다니지 않고
물길위에 점점이 보이는것은 오리때 무리입니다.
흑두루미, 재두루미는 눈을 딱고 봐도 다른 서식지로 이동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먼 거리를 달려왔는데 오늘 일몰은 꽝이라서 이거 오늘은 기름값도 안되겠습니다.
이번에는 노을도 별로였고 코로나로 유람선의 운행도 없어 이런 사진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시간이 멈쳐버린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으로 되돌아 왔으면 합니다.
※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를 뜻하는 'Un-'을 붙인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긴 신조어 중 하나입니다.
즉, 비접촉이라는 단어를 의미하며, 사람과 사람의 대면 소통에 익숙하던 일상이 비대면 환경으로 빠르게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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