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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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수산과학관 밑 해변 도로의 일출

 

 

통영시 한산도와 용초도 사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담다.

촬영일시 : 2020년 12월 17일 
촬영지 :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 수산과학관 척포길


촬영 지점에서 간발의 차이로 오메가 일출을 담을 수 있고 없는 포인트,
통영 한산도와 용초도 사이의 일출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동지를 지나 태양이 다시 이지점으로 돌아올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 시간대에 언제나 지나가는 비진도 연하도로 출항하는 여객선 같습니다.

 

 

 

 

짙은 구름이 걸쳐있는 밑 수평선에 훤하게 트여있는 날은 일년에 몇 번 안 되는 기회입니다.

 

 


이곳 해안에는 오고가는 선박들이 왕래가 많은 곳입니다.

 

 

 


잠깐 지켜보는 시간에도 벌써 몇 척이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태양을 가려 버리기도 합니다.

 

 

 


올해는 처음이라 태양이 떠오르는 각도가 파악이 안 됩니다.

밝게 빛나는 지점이 태양이 솟아 오르는 지점인데.....

 

 


처음 떠오르는 태양이 용초도 쪽으로 너무 붙어버렸네요, 
위의 사진을 보고 카메라 메고 뛰어 온 거리만 해도 약 이백미터나 될 텐데....
오늘 아침 지금 기온은 영하 5도 통영지방에서 이 정도 기온이면 엄청 추운 거죠.

엉겁결에 장갑도 차에 두고와 손가락이 얼얼합니다.

한산도에 바짝 붙어 올라와야 떠 오르면서 오른편으로 조금 이동하면서 중앙에 오메가를 그릴터인데......

 

 

 

아쉽게도 섬에 가리고 마네요 더 가려야 갈 수도 없는 진퇴난항입니다.

 

 

 


약간 섬에 가리긴 했으나오늘 아침 최고의 하이라이트 같습니다.
그러나 오메가 형성 과정에는 짙은 구름띠와 섬이 가려버립니다.

 

 

 

동지에는 용초도 뒤편에서 떠오르기 때문에 한동안 볼 수없고 21일이 동지니까 
오늘이 17일, 26일 후에 다시 이 자리에 떠 오르겠네요.

아침 일기는 예측을 못하는 일, 일기가 받쳐준다면 연말에 다시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지점에서 왼편으로 더 이동을 하면 섬과 섬이 붙어버리겠지요.

 

 

 


혹시나 이곳에 촬영 오시는 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오늘 아침에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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