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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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과 연꽃의 어울림이 있는 경주 종오정일원

 

경상북도 경주시 손곡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와 그 일원,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이다.

종오정(從吾亭)은 조선 영조 때 학자인 자희 옹(自喜翁) 최치덕(崔致德,1699∼1770)이 만년에 정자를 짓고 많은 학자를
배출했던 곳으로,최치덕이 영조 21년(1745)에 돌아가신 부모를 제사 지내려고 일 성재(日省齋)를 짓고 머무르자,
그에게 학문을 배우고자 따라온 제자들이 글을 배우고 학문을 닦기 위해 찾아들어 종오정과 귀산 서사를 지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종오정 일원(從吾亭一圓)이며 종오정(從吾亭)은 귀산 서사보다 1년 뒤인 1747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최치덕의 자는 희옹(喜翁)으로 평생을 후학 양성에 힘을 기울여 70여 명의 제자를 길러 냈다. 학문 연구에도 몰두하여 《역대시도통인(歷代詩道統引)》 《심경집(心經集)》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사후에 그의 업적이 조정에 알려져 호조참판에 추증되었다.

종오정 일원 [從吾亭 一圓] (두산백과)

 

앞뜰에 석조·석등 대좌 등이 있고 풍광이 수려한 연못이 마련되어 있다.
전체는 3개 건물군과 앞쪽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왼쪽에 본채, 오른쪽에 사당을 나란히 배치하였다.
본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대청을 중심으로 한 중앙부는 앞뒤로 맞배지붕을 씌우고, 여기에 잇대어 좌우 측면에
다시 맞배지붕을 이은 독특한 팔작집을 이루고 있다.
사당의 정문은 솟을삼문으로 문짝에 태극무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이곳은 종오정을 중심으로 향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아름답게 우거져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을 이루고 있다.

 

종오정 일원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뜰에 석조·석등 대좌 등이 있고 정오정 앞뜰에 풍광이 수려한 연못에 
연꽃이 피어있어 종오정을 더 아름답게 해 주는 것 같다.

 

무더운 여름 8월이면 많은 사진사들이 베롱나무 꽃과 연꽃이 피어있는 고즈넉한 정오정 풍경을 담으려고 많이 찾는다.

 

오늘은 백일혼 꽃이 아름답게 핀 경주 손곡동 종오정 일원을 찾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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