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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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따뜻한 거제도에서도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예구마을의 공곶이.

바다로 툭 튀어나온 지형 때문에 거룻배 ‘공’ 자와 바다로 뻗은

땅이란 뜻인 ‘곶’ 자를 써서 ‘공곶이’라 불리는 땅이다.
이곳에 45,000평이나 되는 다랭이식 농장에 봄에는 수선화

겨울에는 동백꽃 사시사철 수려한 수목들로 둘러싸여 그저 감탄할 수 없는 곳이며,

거제 8경 중 하나이고 영화 " 종려나무 숲"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 푸른 바다와 맞닿은 곳에 1969년부터 원시림 속에서

노부부가 호미와 삽, 곡괭이로만 가꾸어 온 공곶이 농장

일 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에 입장료 받는 것도 아니고

수선화 무인 좌판대 하나 설치되어 있을 뿐입니다.

 

 

 

 

 

 

 

 

 

 

남쪽으로는 남해상의 내도가 있으며, 동쪽으로 서이말등대가 있다.

역사적으로 공곶이는 1868년 병인박해를 피하여
숨어들었던 천주교 신자 윤사우 일가의 은신처였으며,

인근 산에는 천주교인 묘지가 있다.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항목몽돌해변이 인접하여 한려수도의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팔십을 넘기신 노부부가 구순을 바라보며, 평생 흘린 땀과 열정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곳,
무모할 정도로 척박한 땅을 단 두 사람의 손끝으로 일구어 낸 지금의 공곶이는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 낸 어떤 관광지보다도 더 아름답고 숭고합니다

 

 

 

 

 

 

 

 

 

수선화 하나하나 살펴봐도 나무날것이 없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농장 주 어르신들이 수선화를 가판대에

한 묶음식 놓고 자율적으로 돈통에 천 원씩 넣고 가져가게 해 놓았습니다.

 

 

 

 

 

 

 

 

수선화와 동백나무가 있는 꽃밭입니다.

붉은 동백꽃이 하나씩 보이지요. 애기동백 같으면 꽃이 많이 피어 보이지만

참동백은 그리 꽃이 많이 달리지는 않지만 동백꽃 향기는 그윽이 풍겨 옵니다.

 

 

 

 

 

 

 

 

@ 거제 공곶이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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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공곶이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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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공곶이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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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나오는길 공곶이 후리자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곶이 몽입니다.

 

들어올 때는 산고개의 천주교 묘지가 있는 곳에서 동백꽃나무가 있는 계단길로 왔는데

나갈 때는 약 2km 정도 해변가로 빙빙 둘러서 추차장으로 가야 합니다.

 

촬영 :  2020, 0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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