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산수유마을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금관을 쓴 봄의 요정 산수유꽃이 만개했을 무렵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에 밤새 흰 눈이 내려,
지리산 만복대와 고리봉 능선에도 알프스를 방불케 하고,
산수유마을에도 소복히 쌓여 하얀 세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때아닌 춘삼월에 노란 산수유가 활짝 핀 돌담 사이로
흰눈이 내려앉은 설경에 무척이나 흥분된 하루였다.
꽃샘추위에 내린 눈이 만들어 놓은 지리산 설경과 노란 산수유꽃이
장관을 이루면서 봄과 겨울을 공존하고 있습니다.
산수유꽃은 피어 있는 시일이 약 한 달가량되므로
이 시기 동안 산수유마을에 한두 차례 눈이 내릴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눈이 내린 날을 만난다면 이것은 대단한 행운이라 하겠지요.
산수유가 활짝 핀 산수유 계곡과 눈 쌓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그려 내었네요.
샛노란 산수유 꽃 무더기가 구름처럼 감싸는 마을에
꽃샘추위로 눈이 내려 설경을 이루고 있는 계곡과 돌담엔
산수유 고목들이 꽃대궐을 차리고 노란 파스텔톤의 옷을 입고 있는 모
습들이 한 폭의 그림 인양 싶다.
@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구례 산수유마을
지리산 고리봉에 하얀눈이 쌓이고 상동 산수유마을에도
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철 늦은 눈과 산수유꽃의 대비가 아름답습니다.
이런 공존의 과도기를 그치는 것이 세상일인데
우린 성급하게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는 것 같습니다.
자연을 보면서 많은 교훈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구례 산수유마을에서 노란산수유가 피어나는 계절에
눈이 내린 설경은 마치 동화 속 세계로 들어간 듯한...
한국의 알프스에 와있는 느낌이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온전한 휴식을 한번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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