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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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소장두도(일명 첼로섬) 일몰

 

 

12/09일 구름이 적당하게 깔린 오후 통영시 산양읍 달아공원

소장두도 일명 첼로섬 일몰을 만나려 나왔습니다.

플레이스 포토 포인트는 산아래 쪽인데 해변을 타고 가기가 너무 위험하고 힘들어

오늘은 언덕 위 전망대에 삼각대를 거치하고 기다려 보았습니다.

 

 

 

 

일몰 시각은 17:20인데 중천에 뜬해가 질려면 14분 정도 남았습니다.

오늘은 시간차로 촬영해 볼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촬영해 보기는 처음인데 

구도를 잡아 보니 괜찮아 보입니다.

산아래 쪽으로 내려가서 찍으면 첼로 손잡이 위에

딱 올려놓는 재미도 있습니다. 

 

 

 

 

 

 

 

앞쪽에 지나가는 선박이 있어 화각을 조금 넓혀 봤습니다.

아니 태양 옆에 왠 헬기가 나타난 걸까요. 

설마 또 국회로 진입하는 헬기는 아니겠지요

 

 

 

 

 

 

 

한번 더 세밀히 살펴봐야 할 일입니다.

놀란 가슴에 '뭣' 만 봐도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아니네요, 한 점의 구름이 영판 헬기 형상입니다.

 

 

 

 

 

 

 

 

태양은 차차 수평선 가까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산아래 포인트에 내려 갔으면 태양을 첼로 손잡이 위로 

올려 놓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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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하면 일몰 오메가도 보여 줄 것도 같은데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아래쪽 해변 포인트에서 촬영한 사진을 한번 구경해볼까요

 

 

 

 



2019/12/27 산 밑 해변 플레이스 포인트에서 촬영한 오메가 일몰입니다.

이곳 포인트에는 열 명 정도 삼각대 펼치면 딱 맞는 곳이지요.

물론 늦게가면 설자리가 없습니다.

 

모든 사진사들이 첼로 손잡이 위에 태양을 올려 놓는것이 소망이지요.

태양 옆의 섬은 일기에 따라 나타났다 안 나타났다 하는 유령의 섬입니다

 

 

 

 

 

 

 

아~하 ! 밑쪽 수평선에 짙은 구름이 기다리고 있었군요.

오메가 일몰은 해가지는 곳과 촬영하는 곳이 수평면이 거의 비슷해야 잘 나타나며

오늘은 짙은 구름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해발 고도가 약 100m 정도 차이나는 산중턱이라 더 그렇습니다. 

혹시나 오메가 촬영 기회가 있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입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오메가 일몰을 담아보나 기대했는데 어렵습니다.

예전의 예로보아 일몰 오메가가 떠야 내일 아침 일출 오메가도 떠오르기 마련이거든요.

 

 

 

 

 

 

태양은붉은 노을만 남긴체 짙은 구름속으로 잠기고 맙니다.

 

 

 

 

 

 

격동의 순간이 지나고 바다는 별일 없었다는 듯 

조용히 평화로운 어둠속으로 잠기기 시작합니다.

또 내일을 기약하며 마무리하고 귀가합니다.

ㅡ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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