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면 도리마을 은행나무
나목(裸木)이 된 경주시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2024·11·23 경주 운곡서원 촬영을 마치고
제법 먼 거리의 경주시 서면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으로 달렸는데
이런! 노란 은행잎이 다 떨어져 버린 나목의 은행나무 숲이었습니다.
그래도 이곳까지 온 흔적을 남겨야 하겠기에
은행잎 카펫이 깔린 사진 몇 장 담아 왔습니다.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위치는 경주 운곡서원에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운곡서원이 있는 경주 강동면에서 영천가는 국도를 타고
건천을 지나 오른편으로 내려서 가면
경주 서면 도리란 마을이었습니다.
묘목 판매를 목적으로 심은 수 많은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게 되어,
열을 맞춰 빽빽하게 나무를 심은 덕에 자작나무처럼 위로만 쭉뻗은
늘씬한 은행나무가 이국적인 정취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사진작가들이 해마다 이곳을 찾고, 또한 웨딩촬영 성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마을 주민들이 먹거리 장터, 특산물 장터를 운영해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으며,
한류의 매력을 만나는 여행정보, 드라마 '나쁜 엄마' 등 빽빽하게 심은 은행나무가
위로 죽 뻗어 풍성한 숲을 이룬 곳으로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숲을 물들이며
웨딩 촬영 성지로 불릴 만큼 절경을 드러 냅니다.
강호가 쌍둥이의 탱탱볼을 찾은 장소로 마을을 거닐며
길 담벼락에 적힌 예쁜 문장도 읽어보고
은행나무숲에서 인생샷을 남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노란잎이 다 떨어진 은행나무 숲에
은행나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온 숲에 깔렸습니다.
하기야 은행잎이 카펫 처럼 깔려 있어 낙엽 밟는 재미도 솔솔 할 것 같습니다.
이국적인 도리 은행나무 숲 풍경,
또 어찌보면 자작나무 숲 같기도 한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을
탐방하고 무사 귀가 하였습니다.
ㅡ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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