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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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도동서원 수령 400년의 은행나무

 

 

 

뜨거운 여름 탓에 늦게 물던 단풍이 한창이다.

곳곳에 은행나무도 물들었다.

도동서원의 은행나무는 가을이 늦었는데

다 떨어져 버린것은 아닐까? 궁금증이 앞선다.

2019년에 한 번 가본적이 있는 도동서원의 은행나무

그 때도 늦게 찾아가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서원터널을 지나 바로 보이는 은행나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보인다.

그런데 잎이 너무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있는것이 보인다.

아하 ! 이거 올해도 조금 늦게 찾았는것 같다.

 

 

 

 

 

 

 

김굉필 나무라고도 불리며 수령이 400년이 넘는 이 은행나무는 

한원당의 외증손 한강 정구 선생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옆으로 여러개의 가지를 한껏 뻗어

우람하고 위험에 찬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다행히 은행잎이 다 떨어진 것은 아니고 낙동강변 쪽의

한 가지만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1/3 정도는 붙어 있었다.

 

 

 

 

 

 

 

요즘 단풍 시즌이다 보니 여기저기 다니느라 

제때 찾지 못하고 절정을 살짝 넘긴것이 일수이다.

 

 

 

 

도동서원의 강당 앞에서 해설사로 부터 설명을 듣는 관객들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도동서원은 

조선전기 유학자로 동방오현(東方五賢)의 맏어른이신 

환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곳으로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옥산서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5대 서원 중 한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또한 서원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물 담장이 보물 제350호로 지정되어 있기도하다.

 

 

 

 

 



서원의 정문은 누각 형태의 수월루다

선조 38년(1605), 유림들은 김굉필의 위패를 봉안했고 

1607년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는 뜻의 '도동(道東)'을 사액 받은 후

숙종  4년(1678), 김굉필 선생의 외증손 정구를 봉안했다.

 

그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패령으로

600여 곳의 서원이 없어질 때에도 살아 남았으며

매년 2월과 8월 향사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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