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의 일몰과 야경
[고창 가볼 만한 곳] 우리나라 3대 읍성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전북 고창읍에 있는 조선 시대의 읍성으로
해미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읍성에 속한다.
'모양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현지인들은 고창읍성이라는 이름보다
원래 이름인 모양성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고창 군민들 스스로도
고창군의 상징(Identity)으로 생각하는 듯 하였습니다.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단종원년 1453년에 지어졌다고
전해지나 확실한 축조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라서
조선 전기에 축조했을 것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성벽의 둘레는 1684m 넓이는 4~6m이다.
많은 읍성들이 평지에 위치한 마을을 둘러싸는 형태로
만들어진 것과는 달리 고창읍성은 방장산 둘러싸고 있는데,
이로 미루어 보면 아마도 성안은 평상시 주거지가 아닌
유사시의 피난처로 계획되었던 것으로 추증됨,
고창읍성을 지키는 첫 관문인 공북루는 경사가 있는 곳에 지으져
성을 지키기가 수월했을 듯 보입니다.
고창읍성 성곽 위에서 보는 저녁 일몰입니다.
옅은 구름도 없는 하늘이었으나 아름다운 노을빛이 고왔습니다.
고창읍성은 답성놀이로 유명한 곳입니다.
답성놀이는 아녀자들이 돌은 머리에 이고 성곽을 도는 놀이로
답성을 돌 때는 손바닥만 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세 번 돌아야 하고
성 입구에 돌을 쌓아 두도록 했다고 한다.
공북루 단청 밑으로 지는 태양입니다.
오랜 세월 창고에서 재고로 남아 있다가 이제 보정 출시하는 사진입니다.
지난 예전 사진들이니 주위 풍경들이 변형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 공북문 앞에서 야경을 담아봅니다.
고창 선운사에서 학원농장 가는 길에 보이길래 창고에서 뒤지보니 있네요.
해질 무렵에 도착해서 성안은 둘러보지 못하고 일몰과 야경만 담았던 것 같았습니다.
성안에는 본래 22채가 있었다고 하나 모두 사라졌고
지금은 동현, 군량고, 옥사(獄舍), 객사, 및
망루 등 15채의 건물들이 복원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벽 위를 세 바퀴 돌면 살아서는 무병장수하고
죽어서는 극락왕생 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성밟기놀이가 전해오는데,
여인들이 손바닥만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돈 다음 성 입구에 그 돌을 쌓아둔다.
이렇게 쌓인 돌은 유사시에 좋은 무기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성내에는 1871년에 세운 대원군 척화비가 서 있고
읍성 앞에는 조선 후기 판소리의 대가인 신재효의 생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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