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정원 배롱나무꽃 절정

 

 

따스한 손길을 잊지 않게 하는 진주 용호정원의 배롱나무꽃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25-2 용호정원유적지 배롱나무꽃 절정이었다.

진주 용호정원은 경남 진주시 명석면에 있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1990년 12월 20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1765로 지정 되었으며

이곳은 한적한 분위기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정원입니다.

 

 

 

 

 

이 정원은 1928년 청제 충정공 박심문의 18세손 박형경이 만든 것으로 

거듭되는 재해로 흉년이 들어 삶들이 굶주리자 

마을 사람들의 생계를 돕기위해 지금의 취로사업과 같은 형식으로 지은것입니다.

중국의 쓰촨성 동쪽에 있는 무산의 높고 12개 봉오리를 본 떠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은 연못 가운데에 팔각정자를 세웠는데 연못의 연꽃과 어우려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의 전통 정원을 보여주는귀중한 자료입니다.

 

 

 

 

 

 

 

용호정원 입구에는 마을 옛사람들을 기린 불망비들이 나란히
서 있었고 오른쪽으로 연못 가운데 팔각정이 보입니다. 

연못 가운데 서 있는 팔각정과 둘레에 배롱나무 꽃이 활짝 핀데다

연꽃이 또한 화사하게 피면 제법 운치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용호정원 가는 길에는 송덕비가 무려 7개가 나란히 한다. 

선생은 이재민들에게 집과 당을 나눠주고 

소작인 부채를 탕감해주기도 했다.

사람들은 감사의 표시로 공덕비를 세웠다.

이런 공덕비가 하나 둘 모인것이 7기라고 합니다.

 

 

 

 

 

 

 

연못 중앙에 있는 정자는 용호정(龍湖亭)이다.

연지에 연잎만 무성하고 연꽃은 보이지를 않네요.

 

 

 

 

 

 

 

중국 쓰촨성 동쪽에 있는 무산의 높고 아름다운

12개 봉오리를 본 떠서 만들었다고 하는 

각 봉오리마다 배롱나무꽃이 절정이어서 

그 경관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정자로 들어가는 다리는 없고 배를 메어놓은 것을 보면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정자로 들어갈 수 있는 모양입니다.

 

 

 

 

 

 

호수로 들어오는 정면에 시비가 하나 서 있는데 다음과 같이 쓰여있네요.

 

 

 

 

 

 

 

청량 박봉종의 시 노리랑가의 시비와 박현경의 공적비도 있고

이곳은 박봉종 선생의 자녀분들이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산 12봉의 상징성과 공간 구성 원리등 전통 정원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는 용호정원입니다.

산봉우리 같은것이 12봉이나 되니 어느 봉우리가 뭐가 뭔지 요랑 못하겠습니다.

호수를 한바퀴 돌수 있나 본데요. 한번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보겠습니다.

 

 

 

 

 

 

 

뒤 쪽으로 돌아 와보니 각 봉우리들이 계속 연결되어 있는데

잡초들이 너무 무성해 다니기도 불편할 정도인데 관리자님들 예초작업 좀 해줬으면 합니다.

 

 

 

 

 

 

 

조금 더 돌아가니 고사목 그루터기와 불망비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역시 잡초들이 너무 무성하여 잘못하면 발 빠드리겠습니다.

 

 

 

 

 

 

 

연못 안쪽 풍경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연잎들과 배롱나무 꽃들만 찍었습니다.

 

 

 

 

 

 

 

 

용호연못 뒷쪽에서 마을 방향으로 바라본 용호정의 풍경입니다.

 

 

 

 

 

 

 

외부 언저리의 배롱나무도 아름답습니다.

 

 

 

 

 

 

연못 한바퀴 다돌고 원위치입니다.

마을 건너편 고택에도 아름답게 핀 배롱나무 꽃이 보이네요.

설설 그곳으로 이동해볼렵니다.

 

 

 

 

 

 

 

용호정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입니다.

누구의 고택인지는 모르겠으나 솟을 대문에 팔각지붕의 큰채가 있는걸 보니 

명문의 고택 같기도 합니다.

 

 

 

 

 

 

 

솟을 대문인데 대문도 떨어져 나가있고 기와장도 떨어져 나간것을 보니

문화재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관리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여하튼 배롱나무 하나는 너무 아름다워 발길을 찾아 들게 하네요.

 

 

 

 

 

 

 

 

우연챦게 용호정원의 배롱나무꽃이 만개했다는 정보를 접하고

간간히 소나기가 내리는데 잠간 소강상태를 틈타 탐방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