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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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을 끝내고 귀항하는 어부와 갈매기의 교감

 

 

안개 자욱한 울산시 울주군 온산 강양항, 전국의 사진사님들이 한 번쯤은 다녀가고 싶어 하는 강양항, 
강양항에서 담은 어부와 갈매기들과 교감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입니다.

 

 

이날도 아침 일출을 기대하고 왔으나 짙은 구름이 수평선 위쪽으로 가려 일출은 실패,
멸치잡이를 끝내고 귀항하는 어선과 뒤따르는 갈매기들을 담아 봅니다.  

 

 

 

 

 

짙은 물안개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물안개는 피어오르지만 노을이 빈약해 바다를 물들이지는 못합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멸치잡이를 나갔던 만선의 어선들이 해 뜰 무렵이면 갈매기들과 함께 속속 귀항합니다.

 

 

 

 

 

 

누구보다도 새벽 일찍 바다에 나가고 아침 햇살이 영글 무렵이면 만선으로 귀향하는 강양항의 어부들.....
언제부터인가 어부들도 갈매기들과 함께 연출을 시도합니다.
처음에는 그들도 그냥 그랬는데 날이 갈수록 사진쟁이들을 위해 연출에 익숙해졌나 봅니다. 

 

 

 

 

 

 

해무와 멸치잡이 어선과 갈매기들이 함께하는 일출의 풍광은 정말 장관입니다.
습도가 높고 바람이 잠잠한 맑은 날,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물안개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쉽게 만날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물안개 피는 장면을 만나려면 수없이 발걸음해야 가능합니다.

 

 

 

 

 

 

 

어떤 취미든 한번 빠지면 중독성이 강하지만 사진은 특히 더한 것 같습니다.

사진 명소는 성직자들이 성지를 순례하듯 사진가들도 매년 갔던 곳을 다시 찾곤 하는데,

사진 소재의 중독성으로 강양항 만큼 뇌리에 강하게 남는 곳도 드문 것 같습니다.

 

 

 

 

오메가와 해무, 멸치잡이 어부의 귀항하는 모습이 어우러진 작품을 접한 사진가라면 가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이 같은 작품이 예견되는 날씨에는 이른 새벽부터 포구는 사진쟁이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전국에서 버스까지 대절한 사진가들 수 십명이 한꺼번에 몰려들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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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 1시간 전에 도착해도 삼각대를 들여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복잡합니다.

온몸을 마비시킬 듯 한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한 컷을 위해 자리를 지키는 그 열정들.... 사진쟁이들입니다.

이상 울산 온산 강양항 아침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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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380-13'에서 '울산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87'까지

map.kakao.com

2008, 1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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