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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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 명소] 대구 달성 하목정 배룡나무 

 

 

 

 

아침 자욱한 안개를 뚫고 누가 오라는 사람도 없는데 대구 달성 하목정을 향해 달렸습니다.
지루하던 장마가 끝나자 이글거리는 태양과 폭염 때문에  한낮에는 사진이고 뭐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시원한
아침나절에나 한두 컷 찍을 수가 있겠지요. 매뚜기도 한철이라고 배롱나무 꽃이 한창 절정일 때
찍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달성 「하목정」은 낙포 이종문(1566~1638)이 1604년 경에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청과 정면 1칸, 측면 4칸의 방들이 서로 붙어서 전체적으로 “丁”자형의 독특한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자형 별당 건물입니다.
하목정은 “丁”자형 평면을 가진 것도 독특하지만 건물의 용도를 주인과 하인이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 건물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평면형태가 독특한 정자형 별당 건축으로 공간구성과 세부기법 및 의장 등에는 많은 특색이 나타나고 있어 역사적, 건축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한 달간이나 지속된 장마 기간에도 그런대로 꽃을 피워낸 배롱나무들이 대단합니다.

배롱나무는 봄 가뭄이 조금 있고 비가 적당히 와야 꽃을 이쁘게 피운 다고 합니다.
3~4년 봄 장마가 짧았던 해에는 배롱나무꽃이 너무 예쁘게 피었다지요.

 

 

 

 

 

 

 

 

정면에 있는 나무 보다 후원에 있는 나무들이 더 예쁘게 꽃을 피웠네요.

 

 

 

 

 

 

 

 

제일 윗동네 사당이 있는 담장 너머로 보이는 배롱나무꽃들입니다.

 

 

 

 

 

 

 

 

하목정은 조선의 내로라하는 시인 묵객들의 단골 명소가 되었다 하니 이곳 하목정에 앉아 노을이 물드는 낙동강을
바라 보고, 매미소리 지루한 여름날엔 창문 너머로 어른대는 붉은 배롱나무 꽃들을 즐겼으리라 상상해 본다.

 

 

 

 

 

 

 

한옥 포토존의 특징인 액자같은 창틀은 빼먹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후원을 나가 언덕위에 있는사당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수양버드나무 처럼 휘영청 늘어진 배롱나무도 있네요. 

 

 

 

 

 

 

 

 

은은하게 색바랜 목조 건물과 부드러운 곡선의 팔짝 지붕,
그 아래 붉은 목백일홍과 어울림이 조화를 이룹니다.

 

 

 

 

 

 

 

 

배롱나무는 무궁화, 자귀나무와 함께 우리나라의 여름꽃으로 대표하는 삼대 꽃나무로, 배롱나무는 보통 7~9월 사이에  

꽃을 피우는데 진분홍의 독특한 색감을 자랑하는 꽃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인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해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 꽃은, 한송이의 꽃이 백일 동안 피어 있는 것이아니고 피고지고 피고지고를

반복한 하는 것입니다.

 

 

 

 

 

 

 

대구가볼만한곳 대구 배롱나무 명소 하목정,
매년 찾을때마다 좀 더 배롱나무가 풍성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방문을 하나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출사도 이곳 하목정, 가실성당, 육신사, 시간이 여유로우면 밀양 표충사 까지 둘러 볼 예정인데 
꽃 상태가 만족하지 못하면 의욕상실 중도 포기할련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당입니다. 아침에 낀 짙은 안개가 여태까지 걷히지 아니하고 푸른 하늘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요즘 촬영하여 포스팅하는 사진은 파란 하늘이 보이는 사진들이 하나도 없는다는 뜻입니다.

 

 

 

 

 

 

 

사당 앞에 있는 노거수 배롱나무입니다.

하목정 나이 만큼이나 오랜 자리를 지켜온 노거수 배룡나무입니다  

 

 

 

 

 

 

 


사당에서 내려다 본 하목정입니다.

욕심 같아서는 배롱나무 꽃도 화사하게 피고 하늘도 파아란 하늘이였으면....

 

매년 찾아 보지만 올때마다 아쉬움만 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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