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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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생태공원 방문자센터에서 약 1km쯤 떨어진  골짜기에 있는 샤스타데이지 군락지에

아직 잘 걷지도 못하는 걸음에 살금살금 엉금엉금 기다시피  걸어서 가보았다.

지난해는 너무 늦게 찾아가 끝무렵이어서 안 좋았는데,

올해는 적절한 시기여서 싱싱하고 새하얀 꽃잎에 노란 수술을 자랑하며 반가이 반겨주는것 같다.

 

 

지난해에는 늦은 오후 왔는데 꽃은 많이 시들고 끄물이였는데 다행히 해지는 노을과 함께 담아

그 아름다움이 충분했었답니다. 오늘은 오전 이른 시간이라 그 싱싱함에 놀랬고

계란프라이 같은 꽃이 아름다워 좋았습니다.

 

 

 

 

 

 

 

 

삼색개기 버들로 둘러 쌓여있는 샤스타데이지 꽃밭은 사진을 찍기에 충분한 규모이고

시든 꽃 없이 만개해 있어 멀리서 볼 때면 하얀 눈이 내려 쌓인 듯 화사하게 보였습니다.

 

 

 

 

 

 

 

 

요즘은 세상 풍경은 희한하다.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건 좋은데 유모차에 태워 끌고 오는 것은 새로운 이색전인 풍경이다.
그것도 간혹 보는 풍경은 아니다. 방문자센터에서 오고 가는 길에 대여섯 명은 본 것 같다.

 

 

 

 

 

 

 

 

샤스타 데이지 군락 지역이 그렇게 넓은 곳이 아니라서 가족팀 열 팀 정도만 꽃밭에 들어가도 꽉 찰 정도인데

연달아 들어오는 팀들이 줄을 있는다.

 

 

 

 

 

 

 

 

일요일 시간이 오전 10시가 가까이 되니 관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꽃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금줄을 쳐 놓았건만 아무 소용도 없다.

이렇게 꽃밭에 들어가서 찍어야 하는 건지 핸드폰 부대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코를 막고 있는 걸 보니 좀 예민한 코를 가졌는가 보다

꽃이 아름다우면 꽃향기도 좋아야 할 텐데 거름 냄새 같은꽃의 향기가 어인 일인가 말이다.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내 코에도 거름냄새가 풍겨오는 걸 보니 코를 막을 만도 하겠다

 

 

 

 

 

 

 

오늘의 관객들은 다양합니다.

나이많은 할머니로 부터 중년의 부부, 젊은 연인들 까지 가족팀 중에는 어린들도 무척 많습니다.

거기다가  유모차 탄 반려견까지 각양각색의 관객들입니다.

 

 

 

 

 

 

 

 

꽃향기를 맡아봤는데 어… 

거름을 먹고 컸나봐요

얘네들이.. 계란꽃에서 거름의 향기가 ^^…

궁금하면 맡아보시길... 굉장히 비추드립니다 !

 

 

 

 

 

 

 

계란 프라이를 닮아 개망초, 마가렛과 함께 계란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샤스타데이지는

키가 50~60cm까지 자라 특히 사진을 담을 때 예쁜 봄꽃 중의 하나이다.

 

 

 

 

 

 

 

 

이제 관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드는 것 같다.

나도 이제 촬영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야 없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

 

 

 

 

 

 

 

 

추억을 남기려는 그들.....

2~3일은 더 있어도 꽃상태는 괜찮을 것 같다.

이웃님들도 시간이 여유로우시면 이 아름다운 

꽃밭에 한번 다녀 가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 어느 단체 관객들의 포즈가 맘에 딱 들어 같이 찍어봤다.

 

멋진 폼 들이지요.

 

이상 악양생태공원에서 담아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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