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만년교와 연지못의 봄빛
봄이 무르익어 가는 창녕 영산의 연지못
점점 짙어가는 봄 산야에는 연둣빛으로 물들고 겨우내 황량했던
언덕과 밭둑에도 봄을 캐는 아낙네의 모습에 진한 봄을 느낀다.
주체할 수 없는 봄바람에 일찍부터 문밖을 나선다.
오늘은 수양벚꽃이 휘영청 늘어진 영산만년교로 향했다.
개울의 물가에 서서 여인의 가냘픈 허리처럼 바람 따라 흔들어 대는
화사한 수양벚꽃, 무지개다리로 불리는 만년교와 어우러진 봄빛의 반영,
능수벚꽃이 필 때면 꼭 한번 가보아야 할 핫플 명소이다.

창녕 영산 만년교는 마을 실개천 위에 무지개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돌다리로,
실개천이 남산에서 흘러내린다 하여 ‘남천교(南川橋)’라고도 불린다.
개천 양쪽의 자연 암반을 바닥돌로 삼고 그 위에 잘 다듬어진 화강암 석재를
층층이 쌓아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이루고 있다.
그 위로는 둥글둥글한 자연석을 쌓아 올리고 맨 위에 얇게 흙을 깔아
다리 위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
노면은 곡선을 그리며 양 끝을 길게 늘이고 있어 다리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해준다.
조선 정조 4년(1780)에 처음 쌓은 것을 고종 29년(1892)에 다시 쌓아 놓은 것으로,
지금도 마을 사람들이 통행할 만큼 튼튼하여 홍수 등에도 전혀 피해가 없다고 한다. (출처: 문화재청)

다리 동그란 원안에 저 뒤쪽에도 능수벚꽃이 있는데
다리밑에 내려가는 것을 통제를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리 위에서 촬영이라
이래서 같은 포인트에 두 번 세 번 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음은 만년교에서 5분이면 건너갈 수 있는 연지못으로 가봅니다.
영산 연지못은 봄에 능수벚꽃으로 소문나 있는 곳이지요
그것도 분홍색 능수벚꽃입니다.

연지못 둘레기을 흰능수벚꽃도 있지만 대부분이 분홍벚꽃입니다.
연지못 안에는 세개의 섬이 있는데
오늘은 섬을 주제로 하고 능수벚꽃을 부제로하여 촬영해봅니다.

세개의 섬중에 제일큰섬에는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이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태크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지못 둘래길 동편에 있는 태크교입니다.
위로 걸쳐있는 벚꽃이 너무 화사하여 담아봅니다.

연지못 동편에서 관망하는 섬입니다.
연두색 버들잎이 피어 물위에 아름답게 반영도 드리웁니다.

@ 창녕 영산 연지못 능수버들

@ 창녕 영산 연지못 능수버들

@ 창녕 영산 연지못 능수버들

이상 창녕군 영산 만년교와 영산 연지못의
무르익어 가는 봄 풍경들을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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