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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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천년 죽어 천년 태백산 주목(3)

 

 

국토의 척추인 태백산맥 점봉산, 태백산, 소백산, 바다 건너 한라산 이런 높은 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나무가 바로 늙은 주목들이다. 비틀어 지고 꺾어지고 때로는 속이 모두 썩어 버려

텅 비워버린 몸체가 처연하다. 그런 부실한 몸으로 매서운 한겨울의 눈보라에도

여름날의 강항 햇볕에도 의연히 버틴다.

굵기가 한뼘 남짓하면 수백 년 한 아름에 이르면 지나온 세월은 벌써 천년이 된다.

 

 

 

 

오늘은 태백산 정상에 있는 슈퍼모델 주목과 눈에 덮이고

상고대가 붙은 주목 설경들을 리뷰하여 본다

 

 

 

 

 

 

 

정상으로 올라 갈수록 불어대는 칼바람이 매섭더니

정상부에 주목나무에도 눈꽃과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살아 천녀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을 볼때마다 새롭게 느껴집니다.

 

 

 

 

 

 

 

해발 7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자라는 주목은 나무껍질이 붉은색을 띠고,

속살도 붉어 주목(朱木)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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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용의 형상을 한 주목

이곳 주목을 걸고 촬영한 아침 일출은 끝내 줍니다.

 

 

 

 

 

 

 

다음날 새벽에 촬영한 태백산 일출입니다.

화려하고 영롱한 아침 일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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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다 벗겨지고 토막 난 주목, 죽은 거야? 살은 거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 산다는 주목

죽어서도 쓰러지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고 합니다

 

 

 

 

 

 

 

 

태백산 주목은 오랜세월 한자리에 머물며 자리를 지키는 나무들인데

겨울철 눈꽃 상고대와 주목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풍경이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죽은 가지 몸뚱이는 새의 형상을 하고 작은 가지는 사슴뿔의 형상을 한 주목

매서운 추위에도 비둘기가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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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은 아스라이 먼 3억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자리를 잡아 오다가,

한반도에서 새 둥지를 마련한 세월만도 2백만 년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몇 번에 걸친 빙하기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자자손손 삶을 이어왔다.

어릴 때부터 많은 햇빛을 받아들여 더 높이 더 빨리 자라겠다고 발버둥 치지 않는다.

 

 

 

 

 

 

 

아주 천천히 숲 속의 그늘에서 적어도 몇 세기를 내다보는 여유가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성급한 주위의 다른 나무들은 어느새 수명을 다할 것이니

그날이 오기를 조용히 기다린다.

 

 

 

 

 

 

 

코앞만 보고 허겁지겁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주목이 주는 메시지에 한 번쯤 주목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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