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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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의 봄(02)

 

 

올해는 꽃시계가 더디게 가는 바람에 아직 벚꽃도 이제 꽃망울이 터트리는가 봅니다.
키 작은 야생화는 끝났지만 조석으로 찹바람에 진달래 개나리도 아직 지각생입니다.

목련도 피었다가 꽃색이 꺼무티티하게  변하기 시작입니다.

그 기다가 비가 매일 내리다 시피하니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인으로서 어려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창고를 뒤져서 포스팅 할려니 그것도 어렵네요.

오늘은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다랭이마을의 조금 남은 사진을 엮어 포스팅을 해봅니다.
곧 유체꽃도 피고 벚꽃도 피어날 것이니 계절은 크게 변함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다랭이마을의 풍경입니다.

경사도가 너무 심해 제대로 된 집터하나 없어 겨우 언덕바지에 삶의 터전을 삽과 괭이로 다듬어 집을 마련하고,

더구나 해변이긴 하나 배 한 척 접할 수 있는 선착장 하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봄이면 계단식 다랭이논에 유채꽃을 심어 상춘객들을 불러 모아야

그 부가세로 살아가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언덕바지 위에 세운  정자입니다.

유체가 노랗게 물던 언덕 위 전망대에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가천다랭이마을 체험은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다랭이 논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들쭉날쭉 제 멋대로 생긴 논들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산뜻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편안히 돌아볼 수 있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닷가에 있지만 해안 절벽을 끼고 있는 탓에 방파제는 고사하고 
선착장하나 만들지 못하다 보니 마을 주민들은 한 층 한 층 석축을 쌓아 다랭이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도 한다.

 

 

 

 

 

 

남해안 선조들의 억척스러움이 다랭이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논과 논들 사이사이 산책로를 천천히 걷고 전망대에서 편히 돌아볼 수 있다.

 

 

 

 

 

 

 

가천마을  다랭이 논은 설흘산과 응복산 아래 바다릉 향한 급경사에 

108층 680개의 곡선형태의 다랭이 논으로 조성되어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농촌문화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2005년 국가면성 제15호로 지정되었다 한다.

 

 

 

 

 

 

노란 유채꽃이 핀 해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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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heongyeo.tistory.com/465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의 봄(01) 다녀 온 날 : 2021년 4월 5일 월요일 맑음 오늘이 한식날이자 식목일,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 어제 비가내려 미세먼지가 씻겨가고 촬영하기에 좋은 날인것 같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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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 넘기는 논둑, 수백 년 동안의 눈물겨운 노동으로 일구었을 땅, 

주민들의 눈물과 땀으로 만든 땅이었을 것인데,

상춘객으로 이렇게 구경만 하는 입장이니 새삼 죄스런 마음이네요.

 

 

 

 

 

 

봄이 한창인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한 바퀴 주~욱 둘러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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