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유등축제 (1)
진주 남강유등축제 주경
산청 한방약초축제장에서 진주 남강유등축제장으로 동선을 옮겨 진주성 동북문으로 진입을 합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관람료가 무료라고 그냥 들어가라고 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고맙군요.
유등에 불이 점화될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촉석루 방면으로 해서
배다리를 건너 남강 변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진주성 정문인동북문입니다.
동북문을 지나면 바로 김시민 동상이 있고
경사면에는 유등들이 나열해 있습니다.
진주성 정문인 공북문으로 들어서면 햇살이 쏟아집니다.
햇살 드는 자리 곳곳에는 오가는 사람들의 숨결이 머물러 있습니다.
저만치에서 동아시아 국제전쟁인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1차 전투를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이 우리를 반깁니다.
동상을 지나면 옛 경남도청 정문이기도 했던
영남포정사로 올라가는 야트막한 언덕으로 크고 작은
조형물로 만든 등(燈)들이 눈길을 끕니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님의 동상입니다.
김시민(金時敏, 1554년 ~ 1592년)은 조선 중기의 무신이다.
본관은 (구) 안동, 자는 면오(勉吾),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고려 때 충렬공(忠烈公) 김방경(金方慶)의 13대손이자
지평(持平) 김충갑(金忠甲)의 셋째 아들이다.
한 번 대패한 일본군은 진주성을 빼앗으려고 다시 계획을 세웠다.
1592년 일본의 2만 대군이 진주성(晋州城)으로 습격했는데,
1부대는 마재를 넘어오고 2부대는 불 천을 넘어 들어오고,
3부대는 진양을 무찌르고 들어왔다.
그런 다음 성을 둘러싸고 포위 공격을 감행하자
김시민은 고을 안에 사는 백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부 성으로 들어오게 한 후, 여자는 모두 남장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렇게 조직된 4,000명의 군대를 이끌고 성을 철통같이 지키며
7일간의 격전 끝에 일본군을 퇴각시켰다.
조선군의 위대한 승리였다.
그러나 1592년 마지막 날의 전투를 끝낸 후 전장을 둘러보던 김시민은
시체 속에 숨어 있었던 한 왜군의 총에 왼쪽 이마를 맞고 쓰러졌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의 나이 향년 38세였다.
예전에 없던 중영이란 건물이 새로 지어졌네요.
치열한 전장이라도 먹어야 살지....
치열한 전장 왜적들의 공격입니다.
야! 이놈 왜놈들아 죽거든 꽥 소리나 하고 죽어라.
진주대첩을 형상화한 유등들입니다.
얼마나 치열한 전장이었으면 얼마나 많은 진주군들이 희생당하였을까?
7일간의 전투에서 승리를 하였지만 결국 일 년 후 패배를 하고
희생자들이 몇 만 명이나 되었다고 하니 가슴 아픈 일이지요.
진주 남강에 등(燈)을 띄우는 유등(流燈) 행사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晉州大捷)에 기원을 두고 있다.
임진년(1592) 10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800여명의 수성군(守城軍)과
진주성을 침공한 2만여 명의 왜군이 벌인 제1차 진주성전투는 6일간 이어졌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진주성 수성군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남강에 유등(流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한편으로는 성 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다.
남강의 유등입니다.
남강의 유등은 예전보다는 못하다는 느낌은 있으나
진주성안의 유등은 엄청나게 확대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진주교와 배다리가 있는 부근 주경입니다.
쌍충각입니다. 매년 다니는 길이지만 쌍축각에 들어가 보기는 처음이네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제말장군과
그의 조카인 제홍록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이다.
제말(?∼1592)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아
웅천 ·김해 ·의령 등지에서 왜적과 싸워 공을 세웠고,
성주싸움에서 전사하였다.
제홍록은 숙부와 더불어 전공을 세웠으며,
이순신 휘하에 있다가 정유재란 때 전사하였다.
비의 형태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올리고 머릿돌을 얹은 모습이다.
거북받침은 등부분에 아무런 조각이 없으며,
튀어나온 눈을 강조하여 토속적인 느낌이 든다.
머릿돌에는 서로 엉킨 두 마리의 용이 머리를 맞대고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다.
그 밑면에는 국화무늬를 장식하여 마무리하고 있다.
비문에는 제말장군과 제홍록의 공적을 적어 놓았다.
정조 16년(1792) 이조판서 서유린에게 글을 짓게 하여 비를 세웠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관헌에 의해 비각이 헐리어 방치되었다가
1961년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비각도 새로 지었다.
진주성의 관문 진주성 촉석문입니다.
배다리를 건너 남강변으로 동선을 옮겨 봅니다.
편도 2,000원인데 노령우대 1,000만 주면 건널 수 있네요.
강 건너 촉석루와 촉석문입니다.
소망등 터널입니다.
소망등 터널 안에는 자전거 길도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경만 보여드렸고 2편에서는 야경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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