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그레이스 정원
해변에서 이주해 온 해국 . 그레이스 정원 (03)
경남 고성 그레이스 정원의 바닷가에서 이주해 온 해국을 만나려 갔습니다.
그레이스 정원은 따사로운 햇살의 여름은 수국의 계절이었다면
그레이스 정원의 메타세콰이아 길엔 해국이 가득 차있습니다.
길게 뻗은 나무사이로 아기자기하게 피어있는 보라색 해국이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이곳 해국은 메터세퀴이어 도로 아래 담벼락 위에 심겨서 단풍이 물드는 메타세쿼이아와 보라색의 해국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한층 더 하고 있다.
그레이스의 해국의 작황이 올해는 영 엉망이네요. 원장님의 심려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상심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지난날 사진을 대체하여 올려 봅니다

2020년도 사진입니다. 그해 6월 25일 오픈했을 때 가을이었던가 봅니다.
이때는 해국이 너무 탐스럽고 좋았답니다.
식물을 관리하는 데는 사람의 노력만으로 잘안되는 것이 작물의 재배입니다.

밉다고 하늘을 향해 머리 들고 있네요. 그래도 '나 여기 있소'하고 말입니다.

정원 내에 있는 작은 교회당입니다. 이정원 주인이 성직자입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예쁜 교회당 안에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문이 활짝 열려있고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수국이 유난히 많게 된 이유가 있더라고요.
창원 갈매수도원 수녀님으로부터 얻은 수국 300주가 계기가 되어 메타세쿼이어 아래 수국을 심고 수국과 해국을 심어 꽃길을 만들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회당 화단 담벼락의 해국입니다. 모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야 할 꽃들인데...
사진 찍으려 온 이들도 실망입니다.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아름답다고 해야 할 텐데 죄송스럽습니다.

이왕 보여주는 것 하나 더 보여 줘야지요.
메터세콰이아 길 아래 담벼락에 이렇게 피어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돌계단 따라 올라가는 담벼락에도 아름답게 피어나기도 합니다

해국, 왕해국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바닷가 바위 곁에서 세찬 바람을 자극 삼아 꽃을 피운다.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다른 쑥부쟁이류에 비해 키가 작으면서 꽃이 크고 아름답다.

사진이 약간 틀려 보이지요. 예전의 사진이랍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좋은데 보는 이들의 감성이 어떨까 싶어 지난 사진을 몇 컷 리뷰해 봤습니다.

암만해도 해국이 꽃도 작고 빈약해서 탐스럽지가 못합니다.

꽃들이 빈약해 전경보다는 근접 촬영을 주로 했습니다.
전경은 꽃들이 적어 눈에 보이는 선명하지가 못한 탓도 있습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숲 속의 길을 걸어 봅니다.
이곳을 걷는 것만 해도 오늘의 본전을 뽑은 것만 같네요.

공연장에서 위 쪽을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무대 있는 위쪽에서 내려다본 계단 길입니다

담벼락을 따라 핀 해국입니다. 윗 부분에 튼실하게 크고 있는 줄기가 내년에는 멋지게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성질 급한 단풍나무는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입구에서 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10월 5일 오전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꽃이 좋았으면 더 즐기다 왔을 텐데 잠간 휙 둘러보고 귀가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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