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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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솔섬(진달래섬) 둘레길 트레킹 

봄이 오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고성의 진달래섬 솔섬, 오늘은 둘레길을 트레킹 하였습니다.

진달래는 없어도 노송과 바다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입니다.

 

둘레길 게이트를 지나 태크 로드를 오름니다.

둘레길이 길지는 않으나 저 체질인 나에게는 그래도 쉬운길은 아닙니다.

진달래가 활짝 피었을때는 발걸음도 가벼웠는데 여름이 거의 다 가고  가을이 오는 문특이다 보니 

그렇게나 가벼운 발걸음은 아니네요. 그래도 불어오는 소슬 바닷 바람은 시원하기 그지 없습니다.

 

 

둘레길 절반 쯤은 태크로 되어있습니다.
경사도 거의 없고 계단 몇 개만 올라가고 내려가는 평탄한 길입니다.

 

 

만조시에는 섬이되고 간조시에는 육지가 되는 장여입니다.

바다가 갈라지는'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솔섬과 장여를 소나무 숲 사이로 바라봅니다.

 

 

노송들 사이로 둘레길은 이어지고 태크 로드도 연속입니다.

몇 미터 앞에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길 따라 해변으로 내려가 봅니다.

 

 

장여 앞 해변에는 부드러운 모래가 여름에는 해수욕도 가능하겠습니다.

지금은 만조 시간대라 건너가지는 못하겠습니다.

 

 

수심이 얕아 파도의 흐름이 큰 물결이 흐르듯 소용돌이 치는 듯한 물결입니다.

 

 

장여의 오른편에 나란히 있는 바위가 이무기 바위인데 만조기라 물이 만수가 되어 바위가 모두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옆 쪽 급경사면에도 겹겹이 싸인 바위층이 있는데 장여에 들어가지 못하니 촬영이 불가합니다.

 

 

장여 쪽에서 반대로 보는 자갈모래 사장입니다, 

작은 자갈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은 매우 부드러운 사장입니다.

 

 

해변에서 둘레길로 올라와 계속 태크길을 걸어갑니다
태크 로드를 감싸 앉은 노송들...

원점으로 가기까지 태크길은 중간에서 끝나지만 노송은 계속 있습니다.

 

 

작은 섬을 한바퀴 돌고 동선을 동화리 석방렴으로 옮겼습니다.
아직 해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 소을비포성엘 갔다가 왔습니다.

 

이 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된 석성으로 1994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남쪽 야산의 해안경사를 따라 자연요새지에 축조된 석성으로 지금은 길이 약 200m의 성벽 높이 3.2m, 너비 5m 정도의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소을비포성 경남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조선전기에 축조된 석성의 성곽터이며,

현재 성벽 기단부와 성벽이 원상태로 잔존하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그 축조수법이 조선 전기의 읍성이나 관방성(關防城)과 동일하다.

뒤쪽의 높은 산은 봉화대가 있는 좌이산입니다.

 

 

경남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동화마을의 어항입니다.

국가 어항은 아니지만 마을 어항치고는 제법 큰 어항 같습니다

 

 

석방렴은 만조 시각이여서 물밑에 잠수를 하고 옆쪽 바다위에 언제 놓았는지 다리가 놓였습니다.

동화마을 해안테크길 은 약 150m쯤 건너가는 것도 아니고 중간쯤에서 끝입니다.

마침 해도 서산 마루에 걸쳤네요.

 

 

구름이 약간 더 있었으면 하지만 자연의 현상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

다음 기회에 석방렴과 다리와 노을을 함께 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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