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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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붉게 물들인 배롱나무꽃의 향연 [2023]

 

 

 

 

달성 육신사에서 대구 부산 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표충사 도착이 오전 10시 30분이었습니다.

촬영을 끝내고 내려오는 사진가님들만 몇 분 보였지 관객들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한가롭기만 한 것은 배롱나무꽃 시즌에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어느새 발산하던 안개가 걷히고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파란 하늘이 보이니 따가운 햇볕이 내리 쬐이고 그 열기가 대단합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볕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쉬지도 못할 정도의 폭염으로 변합니다.

 

 

 

 

 

 

 

 

지루하던 장마가 끝나고 30도가 훨씬 웃도는 폭염 이제 여름이 아닌가 할 정도의 날씨입니다.

이런 날 산사를 둘러보며 아름다운 배롱꽃나무꽃 풍경을 구경하며 맑고 깨끗한 공기도 마시며 자신을 뒤돌아 보고
심신을 추슬러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찰로 들어서는 3문(三門) 중 일주문 다음에 위치하는 대문, 사천왕문을 거쳐 경내로 들어갑니다.

사천왕은 천상계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는 사천왕천(四天王天)의 동서남북 네 지역을 관장하는 신화적인 존자들로서,

천황산의 중턱 사방을 지키며 사바세계의 중생들이 불도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천왕들입니다.

 

 

 

 

 

 

 

 

배롱나무 꽃이 너무 탐스러워 가지 일부분만 따 봅니다.

역시 표충사 배롱나무 꽃이 어느곳 보다 최고인 것 같습니다.

 

 

 

 

 

 

 

 

천황산 기슭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유정대사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표충사 대홍원전(大弘願殿) 앞에 세워진 3층석탑이다. 탑 앞에는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등이 있으나 이 곳은 탑과 석등이 놓였던 원래의 위치가 아닌 듯하다. 표충사의 원래 이름은 죽림사(竹林寺)인데 신라 흥덕왕 4년(829)에 두번째로 크게 확장시켜 이름을 영정사(靈井寺)로 고쳤다고 전한다. 조선 헌종 5년(1839)에는 그때까지 밀양군 무안면에 있었던 표충사(表忠祠)를 영정사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表忠寺)로 개칭하였고, 가람배치도 큰 이동이 있었던 것이니 이 탑도 그 때에 옮긴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표충사 일원은 1974년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됐다.

표충사 경내에 있는 대광전인데요, 대적광전이라고도 하며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법당입니다.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에 삼국 통일을 기원하고자 원효스님이 터를 잡아 창건한 죽림정사(竹林精寺)를 신라 흥덕왕 4년때 인도 스님인 황면(黃面) 선사가 현재의 자리에 재건하고 삼층석탑을 세워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영정사(靈井寺)로 개칭하였다. 당시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나병에 걸려 명의와 명약을 찾던 중, 이곳 죽림사의 약수를 마시고 병을 치유했다고 한다. 이에 왕이 크게 기뻐하여 산초와 유수가 모두 약초요, 약수라 하여 가람을 크게 부흥시키고, 사찰명을 영정사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표충사 경내에서도 이곳 영각과 삼층석탑  주변이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배롱나무 꽃이 제일 탐스럽게 핀 곳이기도 하고요.

 

 

 

 

 

 

 

 

표충사를 빛낸 역대 스님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영각입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사진가님들이 많이 보이 지를 않네요.
아침에 짙은 안개가 너무 끼여서 그런가 봅니다.

 

 

 

 

 

 

 

 

영각 앞에 있는 쉼터입니다.
한 그루의 배롱나무가 제격이지요.

넓은 경내에서 땡볕 피할 곳은 여기뿐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사람들이 없어 사진 찍기가 희한하게 좋습니다.
관객들이 많으면 사진 한 장 찍으려면 5 ~1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은 보통인데 말입니다.
쉼터에 내가 벗어 둔 카메라 가방만 동그라니 있네요 ㅎ ㅎ

 

 

 

 

 

 

 

 

다시 영각 앞 포인트로 이동을 했습니다.

 

 

 

 

 

 

 

 

약수터가 있는 방향입니다.

 

 

 

 

 

 

 

 

배롱나무 밑에 사랑초가 필 때가 꽃이 제일 좋았습니다.
해마다 보면 그렇네요 ㅎ ㅎ

 

 

 

 

 

 

 

 

종각이 있는 방향의 풍광입니다.

 

 

 

 

 

 

 

 

 

 

 

 

 

 

 

 

 

 

 

 

 

 

 

 

 

 

 

 

 

 

 

 

 

날씨가 무덥지만 않으면 공양간에서 공양이나 얻어먹고 하루종일 즐기고 놀다 갔으면 좋겠는데 

 

긴 장마통에 시원하게 보내다가 폭염이 되다 보니 할 짓이 못됩니다.

시원한 차에 올라 사부작사부작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ㅡ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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