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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랴 어서 가자
이랴 어서 가자
2022.06.19국내 최대 고랭지 안반대기 밭갈이 98만㎡의 밭이 독수리 날개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국내 최대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인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속칭 안반데기에서 소를 이용해 밭을 가는 영농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해발 1천100m가 넘는 곳에 위치, '하늘 아래 첫동네'로 불리는 안반데기는 경사가 워낙 심해 농기계로 도저히 밭을 갈 수 없어 아직 소를 이용하고 있다. .지형이 떡메로 떡살을 내려칠 때 쓰는 안반처럼 생긴 덕(산 위에 형성된 평평한 구릉)을 닮았다고 해서 안반데기로 불리는 이곳에서 재배한 고랭지 채소는 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한다. 강릉 안반대기 밭갈이 강릉 안반대기 밭갈이 강릉 안반대기 밭갈이 이곳 고랭지 배추 이식 시기는 7월 초순경부터 이식이 시작되..
이화에 월백하고 (1)
이화에 월백하고 (1)
2022.04.13이조년(李兆年)의 다정가(多情歌) 이화(梨花)에 월백하고 은한(銀漢)이 삼경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아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에 가지 하나에 깃든 봄의 마음을 두견새가 알겠냐만은 다정한 것도 병이 되어 잠 못 들어 하노라 ~ 이 조년 ~ 4월13일의 꽃은 '배꽃(배나무)', 꽃말은 '환상'. 영명은 'Pear', '배꽃 피면 벚꽃구경 갈 필요없다' 라는 말이 있다. 이화에 월백하고... 라는 시조도 있고 운치있는 신사같은 나무다. 한입 베어 물면 상큼한 즙액과 함께 시원한 맛도 일품이다. 꽃이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도 좋아 정원수로도 가꿀만 하다. 하지만 주변에 향나무랑 있으면 잎에 반점이 생기는 병때문에 깔끔..
나무에 피는 연꽃 목련(木蓮)
나무에 피는 연꽃 목련(木蓮)
2022.03.26요즘 며칠간에 목련이 흐터러지게 피기 시작합니다. 불교에서는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라는 의미로 목련(木蓮)이라고 부릅니다. 사찰의 문살 문양에서 6장의 꽃잎을 가진 문양은 목련의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백목련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북쪽을 향해 꽃을 피우는 목련은 임금을 향하는 충절을 상징하기도 한다. 햇볕을 많이 받은 남쪽 화피면 세포가 북쪽 화피면의 세포보다 빨리 자라나 꽃이 북쪽을 향해 기울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봄이 오는 길목, 가까운 동네 공원 한 바퀴 돌아봅니다 요 며칠 사이 포근한 날씨가 연속이 더니 나무의 연꽃이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삼월이 가는 소리 사월이 오는 소cheongyeo.tistory.com
만추(晩秋)의 서정
만추(晩秋)의 서정
2021.11.15경남 수목원 만추(晩秋)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네요. 진짜 사진찍는 맛이 납니다. 지난(12일) 금요일 11월 들어 오랫만의 단풍 출사입니다. 올 들어 경남수목원 두번째 출사, 이제 단풍이 제대로 물들었습니다. 느티나무 단풍은 다 떨어지고 메타세콰이어와 미국단풍나무 단풍 색상이 너무 고왔습니다. 만추를 즐기려는 관객들이 많았고 소풍나온 학생들, 유치원생들로 만원이였습니다. 길 떠나라고 유혹하던 가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오매, 단풍 들것네' 하고 상념에 젖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풍낙엽이 나뒹굴고 있다. 가을이 유난히 짧게만 느껴진다. 빠르게 지나가는 아쉬운 가을을 부여잡고 만추의 서정을 느껴볼 수 있는 숲길로 가본다. 잠간 소풍나온 사랑스런 노랑 병아리들과 낙엽들을 주워서 날리며 즐거운 시간..
짙어가는 가을 들녁의 아침
짙어가는 가을 들녁의 아침
2021.10.12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고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는 시월의 가을 아침입니다. 알알이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 서서 오늘도 하루를 맞이합니다. 며칠 있지않아 윙윙거리는 콤바인의 탈곡 소리가 귓가에 들리겠네요. 온통 황금색 물결이 들판을 노랗게 수놓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나부끼는 황금물결이 따사로운 가을 햇살처럼 포근합니다. 보기만 해도 풍성한 들판에는 수확을 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기만 합니다. 봄에 씨를 뿌리고 뜨거운 여름엔 햇볕과 싸우며 자식을 돌보듯 쏟은 정성으로 주위가 모두 풍년입니다. 바라만 봐도 넉넉합니다. 논두렁에는 수수가 알알이 영글어 갑니다. 토실토실 알밤도 톡톡 떨어집니다. 코스모스가 누렇게 익은 벼를 바라보며 화사한 모습으로 한들한들 바람에 흔들립니다. 논두렁에는 하얗게 ..
금강산 만물상 귀면암(鬼面岩)
금강산 만물상 귀면암(鬼面岩)
2021.09.05금강산 만물상 구역의 귀면암(鬼面岩) 금강산 외금강 만물상 구역의 삼선암 서북쪽에 거대한 바위가 위압을 주듯 서 있는 바위가 있는데 이것이 귀면암(鬼面岩)이다. 이 바위는 험악한 얼굴을 한 귀신처럼 보인다고 하여 귀면암이라 부른다고 한다. 머리 부분에 둥근 바위를 얹어 놓은 채로 솟아 있는 모습이 새 쫓는 허수아비와 같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는 험상궂은 얼굴로 위엄을 과시하며 수문장처럼 부동의 자세로 만물상을 지키고 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 부근의 암석은 지각변동으로 인해 기둥 모양으로 우뚝우뚝 솟아나게 되었으며, 그후 장기간의 풍화·침식작용으로 하여 기기묘묘한 형상을 보이게 되었다. 북한에서는 화강암의 풍화과정을 연구하는 데 좋은 대상이므로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매조도(梅鳥圖)
매조도(梅鳥圖)
2021.03.01매조도[梅鳥圖] 翩翩飛鳥 파르르 새가 날아息我庭梅 뜰 앞 매화에 앉네.有列其芳 매화 향기 진하여惠然其來 홀연히 찾아 왔네.爰止爰棲 여기에 둥지 틀어樂爾家室 너의 집을 삼으렴.華之旣榮 꽃은 이미 활짝 피였으니有賁其實 토실한 열매가 맺겠네.위 시는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다산 정약용 《매조도》의 제시다. 嘉慶 十八年 癸酉 七月十四日 洌水翁書于茶山東菴余謫居康津之越數年 洪夫人寄敞裙六幅 歲久紅渝 剪之爲四帖 以遺二子 用其餘 爲小障 以遺女兒가경(嘉慶) 18년 계유년(1813) 7월 14일에 열수옹(洌水翁)이 다산(茶山)이 동암(東菴)에서 썼다.내가 강진(康津)에서 귀양살이 한지 여러 해가 지났을 때, 부인 홍씨(洪氏)가 헌 치마 여섯 폭을 보내왔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붉은 빛이 바랬다. 잘라서 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