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에도 부끄러운 듯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연꽃
사람 마음이란? 비내리는 날 비에 젖은 연꽃을 담아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연지를 찾았는데.....
나와 같은 사람이 또 한사람있네여.
장화를 신고 우산을 받쳐들고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쏟아지는 비속에서 처량하게도.......
2021-07-06 고성 생태학습관 연지에서
빗방울을 머금은 채 속살을 부끄러운 듯 감추고 있는 연꽃,
그래도 쏟아지는 비속에서 아름다운 연꽃의 자태를 봅니다.
비바람에 피곤한듯한 모습에도
빗방울 머금은 꽃잎이 더욱 깨끗하기도 합니다.
쪼르륵 연꽃잎을 타고 내리는 빗물
세찬 빗속에서 꽃잎이 헝커러진 모습이 어쩌면 더 이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빗물로 화장한 이쁜 연(蓮)
비속에서도 부지런한 꿀벌 한마리 조연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