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중순이면 낮은 들꽃들도 봄이구나 하고 앞 다투어 피어 나는데
올해는 어이된 일인지 2월이 다 가도록 매서운 추위가 엄습해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기다리다 못해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피는
군락지를 둘러보았으나 초봄의 꽃들은 찾을 길이 없었답니다.
부산 나들이 중에 해운대 청사포 바닷가에 나가 보았습니다.
청사포항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있는 곳입니다.
매섭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이곳저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해가 조금 떠오르자 바다 표면에는 파리약 수준의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아침 같은 날은 울산 강양항에 갔으면
더 좋은 그림을 만났을 텐데... 예감이 그렇네요^^
날씨가 춥기는 엄청 추웠나 봅니다. 왼만한 추위에도 얼지 않은 바닷물이
갯바위 위 하얀 얼음 상고가 보이네요.
부산 경남 해안 지방에 영하 -9˚를 웃 돌았으니 말입니다^^
해변 갯바위에서 자란 파래들...
벌써 파랗게 자랐네...
한 움큼 따서 파래나물 했으면 맛이 있을 것 같다.
청사포항의 하얀등대입니다.
이상 부산 나들이 중에 담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