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평인일주로 노을전망대 일몰
통영 평인일주로 노을 전망대에 섰습니다.
그렇게 노을이 좋아 보이지 않는
구름한점 없는 엄청 맑은 날씨입니다.
통영 윗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 쪽으로 넘어가는 일몰입니다.
그러고 보니 추분이 지난 듯합니다.
일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
노을 전망대에서 보는 태양의 각도도 딱 중간입니다.
다른 곳에 먼 눈 조금 팔고 있어더니 지는 해는 순간입니다.
사량도 지리산 위에 있었는데 금새 산위에 반쯤 걸려 버렸습니다.
사량도의 옥녀봉 옆으로 지는 태양입니다.
등산하는 체질이 아니라서 맨날 볼 수 있는 사량도 지리산이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태양이 서산으로 넘어간 자리에는
강열한 붉은 빛이 솟구치는 듯합니다.
맑고 청량한 하늘과
바다만이 있을 뿐입니다.
혹시나 아름다운 노을빛이 짙어 질려나
2~30분을 기다려 보았으나 더 이상의 노을빛은 나타나지 않고
바다도 붉게 물들어 지지 않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