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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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산지의 겨울 풍경

 

 

 

주산지는 명승 제105호로 지정된 곳인데요.

이는 문화재청에서 뛰어난 경관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국가지정문화재라고 합니다.

주산지는 신록이 피는 초봄, 아침 물안개가 피는 때를 제일 아름답다고들 합니다.

전국의 사진가들이 이 시즌에는 벌떼처럼 모여들기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던 가을에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왕버들 모진 목숨처럼 물속에서 살아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명승이 자자한 겨울 주산지는 어떨까?

이 부근을 지나다 둘러봤습니다. 

왕버들이 고사하고 그루터기만 남아 얼음에 묻혀있습니다.

 

 

 

 

 

 

 

맑은 물대신 맑은 얼음이 꽁꽁 언 주산지엔 썰매를 타도 될 것 같습니다.
주목나무가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고 했는데 이 그루터기 왕버들도 죽은 지 천년은 못되어도
일백 년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제 뒹굴어진 그루터기도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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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철새 기러기 한 마리도 보조 출연입니다. 
기러기는 창녕 우포늪에서 데려왔답니다 ㅎ ㅎ

 

 

 

 

 

 

 

주산지의 가을풍경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맑은 모습 흡사 태고의 신비스러운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른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산 너머 서서히 빛이 드러나면 오색의 단풍이 물에 비추어 태고의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살며시 얼굴을 내민다.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감동, 감흥, 정말 어떠한 수식어로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가 있을까?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태고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닌가...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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