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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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잠 설치고 달려갔는데 때아닌 야시비가 내려 산악의 날씨 맛 톡톡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빗줄기 세기로 얼마간만 내린다면 집중호우라도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준비하고 다니는 우의로 미꾸라지 신세는 

면하기는 했으나 비내리는 시간은 길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소낙성 폭우는 주로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형성되는 적란운에서 발생한다. 적란운이 크게 발달하려면 풍부한 수증기 공급이 있어야 하며,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있는 공기가 상승할 수 있는 기상조건이 형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접하고 있는 해안 부근이나 공기가 모여들어 상승하기에 좋은 조건인 산악지형인 곳이 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성질이 다른 커다란 공기 덩어리가 만나는 경계면인 전선, 공기가 모여들어 강하게 상승하는 '수렴대' 등이 형성될 때는 지리적 여건과 상관없이 집중호우가 나타난다.

 

적란운이 짧은 시간 동안 비를 뿌리면 보통 '소낙성 강수'라고 말하지만, 이 구름이 한 곳에 정체하여 계속 비가 내리면 집중호우가 되는 것이다.

 

우리 동우회 일행 중 신불산 울산 쪽 하늘이 뒤비지는 이런 순간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지인은 무비카메라 아티스로

동영상 전문이었는데 같이 가지 못한 것이 천추에 한으로 지금도 생각하고 남아 있답니다. 

여름의 영남알프스는 이런 곳입니다.

 

이건 앞서 포스팅한 간월산 일출 전의 상항이지요.  

 

흐르는 구름 따라 이동하면서 뿌리는 빗줄기 보기만 해 더 시원스럽고 가관(佳觀)입니다.

 

 

신불산 엇새군락지입니다. 아직 조금 이르긴 하지만 억새꽃이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억새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꽃이 활짝 핀  계절이 되면 서걱서걱 으악새 우는 소리가 우리 귓전에 들려오겠지요.

 

길었어야 약 2시간 잠깐의 시간이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상적인 날씨로 돌아옵니다.

정말 알 수 없는 산악의 날씨입니다. 

 

이럴때에는 야생화 사냥이나 가는것이 제격이겠지요. 좀작살입니다.

 

좀작살나무[학명: Callicarpa dichotoma (Lour.) K. Koch]는 마편초과의 ‘낙엽 떨기 키작은나무’다. 작살나무의 가지에 달린 겨울눈의 생김이 마치 물고기를 잡는 도구인 작살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잎과 가지는 항상 마주나서 갈라지기 때문에 그 모양이 마치 고기 잡을 때 사용하는 작살을 닮아 얻은 이름인 것이다. 학명 가운데 속명인 Callicarpa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운(callos)’과 ‘열매(carpos)’가 합쳐진 합성어이며 특히 열매가 아름답다는 것을 뜻한다. 영명은 Beauty-berry 또는 Dichotoma-beauty-berry라고도 한다. 꽃말은 '총명'이다.

 

열매는 비취빛 띠는 자주색으로 매우 아름답다. 공해에 어느 정도 견디지만, 도로변처럼 공해가 심한 곳에서는 살기 어려우며 가정의 정원, 공원이나 학습장 같은 곳에 잘 자란다. 건조하면서 물이 잘 빠지는 곳이 좋으며 추위에는 강하지만 음지에는 약하므로 지나치게 그늘진 곳에는 심지 않는다. 관상용 정원수나 열매가 달린 가지는 꽃꽂이 소재로 이용한다.

 

물매화입니다.물매화(Parnassia palustris)는 범의귀과에 속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풀매화, 물매화풀, 매화초(梅花草)라고도 한다. 햇빛이 잘 드는 산지의 습지에서 서식하는 고산 식물로서 북반구의 온대, 아한대에 걸쳐 분포한다.

꽃대의 길이는 7-45cm, 높이는 10-40cm에 달하며 줄기는 3-4개가 뭉쳐있는 모습을 띤다. 줄기 부분에는 잎 1개가 나와 있는데 잎자루가 없고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띤다. 잎은 지름이 1-3cm에 달하는데 밋밋한 가장자리, 긴 잎자루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7월부터 9월 사이에 피는 하얀색 꽃은 수평으로 퍼지는 모습을 띤다. 꽃잎의 수는 5개인데 꽃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을 띤다. 수술의 수는 5개, 헛수술의 수는 5개이고 12-22개로 갈라진 끝 부분에는 황록색 선이 나와 있다.

 

꽃의 씨방 부분은 위쪽으로 나와 있으며 암술대 부분은 4개로 갈라져 있다. 삭과인 열매는 길이가 10-12mm에 달하며 넓은 달걀 모양을 띤다. 한의학에서는 뿌리 부분을 제외한 전체 부위를 종기, 급성 간염, 맥관염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사용했다.

 

산오이풀입니다. 전초에서 오이 냄세가 난다고해서 '산오이풀'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산오이풀은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키 높이가 40~80cm 정도이며 뿌리는 근경이 굵고 옆으로 뻗어 나간다. 뿌리 잎은 잎자루가 길고 4~6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타원형에 새 날개깃 모양의 복엽으로 되어 있으며 잎 끝이 둥글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나 있다. 꽃은 8~10월에 홍자색의 꽃이 환상적으로 피고 열매는 10~11월에 결실한다.

 

이외 네귀쓴풀, 수원잔대 등 등 신불산의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습니다.

 

야생화갤러리에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3.02.18 - [국립,도립,군립공원/영남알프스] -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풍경 02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풍경 02

간월재에서 신불산 정상으로 오르면서의 풍경 간월산에서 내려와 간월재에서 신불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주위 풍경들을 스켓치 해봅니다. 영축산과 신불산, 간월산으로 연결되는 세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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