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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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하목정의 배롱나무꽃 명소

배롱나무 꽃이 절정인 7월 마지막 날 대구 달성 하목정을 다녀왔습니다.
위치상 조금 먼 거리 이긴하나 한번 출사하면 몇 곳의 명소를 다녀와야 했길래 경북 지역을 택했습니다.

시간 상으로 2시간 거리상으로는 150km 정도의 저의 예정 표준 거리에 약간 못 미치는 거리이지요. 
남해안 14번 국도 → 구마고속 → 내륙중앙고속 → 남성주IC → 달성 하목정 도착입니다.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하목정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낙포 이 종문(李宗文) 현감이 조선 선조 37년(1604)에 세운 것이다.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곳에 머문 적이 있어 그 후 이 종문의 장자인 이 지영(李之英)에게『하목정』이라는 정호(亭號)를 써 주었으며, 또한 사가(私家)에서는 서까래 위에 부연을 달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나 인조의 명으로 부연을 달았다고 한다고 합니다.

 

 

꽃 상태는 풍성하지는 않고 그런대로 예쁘게 핀 것 같습니다.
하목정은 주차장이 따로 없고 갓길 주차입니다.
나름대로 일찍 온다고 왔는데 토요일이라 더위에도 불구하고 사진사들과 관객들이 제법 북적 되네요.

 

 

하목정은 조선의 내로라하는 시인 묵객들의 단골 명소가 되었다 하니 이곳 하목정에 앉아 노을이 물드는 낙동강을
바라 보고, 매미소리 지루한 여름날엔 창문 너머로 어른대는 붉은 배롱나무 꽃들을 즐겼으리라 상상해 본다. 

 

 

 

 

달성 하목정」은 낙포 이종문(1566~1638)이 1604년 경에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청과 정면 1칸, 측면 4칸의 방들이 서로 붙어서 전체적으로 “丁”자형의 독특한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자형 별당 건물임.
하목정은 “丁”자형 평면을 가진 것도 독특하지만 건물의 용도를 주인과 하인이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것도 매우 이례임. 이 건물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평면형태가 독특한 정자형 별당 건축으로 공간구성과 세부기법 및 의장 등에는 많은 특색이 나타나고 있어 역사적, 건축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남.

 

 

은은하게 색바랜 목조 건물과 부드러운 곡선의 팔짝 지붕, 그 아래 붉은 목백일홍과 어울림이 조화를 이룸니다.

 

 

 

 

별당 건물의 뒤쪽으로 돌아 사당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 가 봅니다.

 

 

 

 

후원의 배롱나무 꽃들도 풍성하게 피어 있습니다.

 

 

 

 

사당에서 바라 본 배롱나무입니다.

 

 

 

 

사당에서 뒤돌아 본 하목정 뒤 후원의 풍경입니다.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사당입니다. 사당앞에는 수령이 꽤나 오래되어 보이는 배롱나무 두세 그루가 서 있습니다.

 

 

 

 

사당 앞 노거수 배롱나무 입니다. 노거수의 몸통이 세월을 가늠케합니다.

 

 

 

 

사당의 배롱나무입니다.

 

 

 

 

사당 정면에도 몇 그루의 배롱나무 아름답게 꽃을 피웠습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하목정에서 타는 듯 붉은 배롱나무 꽃의 유혹에 빠져 다음 출사지를 떠나기가 아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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