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물던 구례 산수유 (2)
🍊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의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
11월 하순까지는 가지마다 빨갛게 매달린 산수유 열매가
겨울 햇살에 반짝여서, 마을 전체가 따뜻한 색으로 물드는 느낌이 들죠.
12월 중순이 되면 본격적인 수확철이라
붉은 열매 대신 앙상한 가지들이 드러나서
왠지 모르게 허전함이 스며들곤 합니다.

또한 그 대비가 계절의 흐름을 실감하게 하고
그래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상위마을 하위마을 전체를 발품 팔며 골라 찍은 사진들입니다.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일찍 방문하여 좋은 이미지를 얻을까 생각합니다.

붉게 익은 산수유가 가지마다 매달려 있던 모습,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뜻하게 느껴지던 색감,
리고 그 풍경을 바라보던 마음까지—
그 모든 게 하나의 장면처럼 그대로 남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단풍이 물든 잎사귀 사이에서도 숨은 보석처럼
붉게 반짝이고 늦가을 바람이 스치면 작은 종소리처럼 흔들리며
마을 골목마다 잔잔한 빛을 흩뿌리던 산수유 열매들...
그 사이를 걷는 나의 발걸음도 어느새 그 붉은빛에 물들어
따뜻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예쁘고 앙증맞은 빨간 산수유열매





장거리 여행 중에는 생각지도 않은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나들목에서 내려야 하는데 지나치고 나면
2~30킬로를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여행 출사에서도 순천 남원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구례 화엄사 나들목에서 내려야 하는데 그냥 지나쳐서
서남원 나들목에서 내려 유턴 다시 하행선을 타고
구례 화음사 IC에서 내려 산동 산수유 마을까지 오는 데는
약 30km 거리를 더 달려야 했습니다.
오늘은 경비 본전 빼너라 많이 찍어 왔습니다.
외에도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허다하게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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