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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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날씨가 겨울 장마처럼  찌푸린 날씨에 간간이 비가 내리는 날씨가 거듭되고 있었다.

이제 건강도 조금 나아지고 했는데 날씨가 좋아져야 핑계 데고 아침 일출  명목으로 나들이를 할 것인데...

아직 장거리 출사는 하지 못하고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해 봅니다.

 

10여분 거리에 있는 통영 예포항입니다.
차 안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어항 선박 계류장입니다.

구름이 낮게 깔리고 옅은 안개인지 구름인지 일출은 기대 못하는 찌푸린 날씨입니다.

 

 

 

 

 

이곳 예포어항은 남해안의 호수 같은 바닷가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곳이 아니라 항상 고요한 바다입니다.

오늘은 옅은 안개가 깔린 날이라 더욱이 분위기가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짙은 암운이 몰려왔다가 다시 옅은 구름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그런 날입니다.

예전에는 이곳 마을을 끄신개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길쌈하는 도구를 닮았다고 해서 이렇게 불렀답니다.

 

 

 

 

 

뒤쪽에 보이는 철골 선착장은 한국가스공사의 가스를 운반해 온 대행선박이 정박하는 선착장입니다.

 

 

 

 

 

유조선 만한 대형 가스 선박입니다.

두대의 선박이 접안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자주 나가는 출사는 아니지만 가는 날마다 일출을 다 담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허탕 치는 날도 더러 있답니다. 마냥 빈손으로 돌아오기보다는 이렇게 바다 풍경이라도 담아 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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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바꾸어 가며 촬영도 해봅니다.

등대 위의 불이 날씨가 흐려서인지 늦게 까지 깜박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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