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반응형

 

 

거제 북병산로는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서 거제시 일운면 망치삼거리까지의 도로인데 북병산을 넘어가는 고개이다.
또한 동부면과 일운면 경계인 고개 정상에서 일운면 망치삼거리 까지를 황제의 길이라 고도한다.

이곳 북병산로는 고목의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어 벚꽃이 절정을 이루면 경관이 끝내주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황제의 길"은 거제시 일운면과 동부면 경계 지점으로 부터 일운면 망치삼거리에 이르는 3km 구간이다.

1968년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하일레 셀라시" 황제는 대한민국 국빈의 자격으로 방문하게 된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 전쟁당시 황제의 친위대를 포함하여 6,037명을 파견하였으며 123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연유로 한국을 찾은 셀라시 황제는 대통령 예방과 공식일정을 마치고 거제도를 찾게 된다. 황제 일행은 쪽빛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올라서자 뛰어난 자연경관에 감탄하며 "원더풀"을 7번이나 외쳤다고 한다.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 그리고 섬이 한테 어우러진 풍경은 탄성을 지려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히 아름다웠다는 것. 
훗날 자연스럽게 '황제의 길'이라 칭해졌으며 큰 바위에 " 황제의 길"이라는 표지석을 세워 이 길을 기념하고 있다고 한다.

 

 

 

 

 

 

 

평일에는 통행차량들이 많치않아 한산한 고갯길인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상춘객들의 드라이브 차들로 붐비기도 합니다. 

 

 

 

 

거제에는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곳은 많지만 거제의 유람자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북병산로 벚꽃길,

아직 활짝 피기는 이른 듯 하였지만 조금 성격 급한 나무들이 일찍 꽃망울을 터트려 제법 볼만했던 벚꽃 길,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잠시 차를 세워두고 벚꽃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였습니다.

 

 

 

 

 

 

봄마다 벚꽃이 활짝피어 황제의 길로도 불리는 북병산로 길....
초 가을 쯤이면 길 양쪽으로 붉은 꽃무릇으로도 명성이 자자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화사하게 피는 왕벚꽃은 아니지만 산벚꽃을 닮은 국산 품종의 벚나무들이라 더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다.

 

 

 

 

 

 

나들이 아온 가족팀, 연인들의 나들이 군들이 눈에 제일 많이 뜨인다.

 

 

 

 

 

북병산로 중간쯤에 있는 쉼터 정자, 주위에 시를새긴 돌들이 즐비하다.
 10대 정도의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이곳이 경관이 제일 아름다운 포인트이기도 하다.

 

 

 

 

 

 

 

 

 

 

 

 

 

 

 

 

 

 

 

 

 

 

 

 

 

벚꽃놀이는 누군가와 함께해도 좋지만 아무도 없는 길에서 홀로 누리는 호사도 괜찮은 듯 ~

해마다 봄이면 꼭 걸어봐야 할 거제 북병산로 벚꽃 길입니다.

 

 

 

 

 

자동차 길찾기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778'에서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산 77-5'까지

map.kakao.com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이 필요 없는 🧡 공감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