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습지 흑두루미 날다
🌾 순천만 습지의 겨울 진객 흑두루미
갈대가 바람에 일렁이던 어느 오후,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순천만을 찾아오는
흑두루미의 도래 소식을 듣고
순천만 습지 철새탐조대를 찾았습니다.
멀리서도 또렷하게 들려오는 철새들의 울음소리,
그 속에 섞여 퍼지는 한 무리의 날갯짓 소리.
바로 그 순간,
흑두루미들이 하늘을 향해 천천히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순천만 겨울의 진객 흑두루미 이륙
늦은 오후, 해가 기울 무렵 붉고 주황빛이 섞인 햇살이 습지 위로 길게 드리워진다.
이륙하는 흑두루미의 거대한 날갯짓은 공기를 가르는 소리만으로도 웅장함을 전하고,
수천 마리가 한꺼번에 하늘로 펼쳐 보이는 군무는 그 자체로 압도적인 장관이 된다.
바람이 잔잔히 스치는 갈대밭 위로 흑두루미들의 울음소리가 맑게 퍼져나간다.
하늘을 가득 메운 검은 날갯짓은 순천만이 겨울을 맞이하는 가장 아름다운 신호처럼 느껴진다.

🦢 흑두루미의 아름다운 군무와 비행
올해도 변함없이 순천만 습지에는 수천 마리 흑두루미가 찾아 왔다.
해마다 10월 중순이면 이곳으로 날아와 이듬해 3월까지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는 올해 유난히 그 수가 늘어,
순천만의 하늘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철새들의 낙원’이라 부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순천시는 전선 사고를 막기 위해 들녘의 전봇대를 과감히 걷어내고,
흑두루미가 마음 놓고 머물 수 있도록 친환경 농업 단지를 조성해 왔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따뜻한 배려와 지켜내려는 마음이
결국 흑두루미 개체 수가 해마다 늘어나는 기적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 겨울 진객 흑두루미의 귀환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넓은 대지에서 번식을 마친 뒤,
2,500km가 넘는 하늘길을 건너 순천만이라는 따뜻한 겨울 보금자리에 도착합니다.
최근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
이제는 전 세계 개체 수의 절반에 가까운 7천여 마리가 머무는,
가장 중요한 겨울 서식지가 되었습니다.

🦆 순천만 습지에서 흑두루미 만남은?
🧭 흑두루미 관찰 최적 시기
- 10월 중순 ~ 3월 초 이 기간이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머무는 월동기예요.
- 11월~1월이 가장 안정적으로 많은 무리를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 순천만 습지 철새탐조대
흑두루미 관찰의 핵심 포인트. 망원경과 관찰 장비가 잘 갖춰져 있어요.
아침과 해 질 무렵, 먹이를 찾는 흑두루미 무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관찰 시간대
- 이른 아침(해 뜨기 직후) 잠자리에서 일어나 먹이터로 이동하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 해 질 무렵 들판에서 먹이를 먹고 잠자리로 돌아가는 장면이 장관입니다.


🕊 이륙하는 무리와 착륙하는 흑두루미 무리
늦은 오후의 습지에서 먹이를 먹고 이륙하는 무리와
먹이를 찾아 착륙하는 흑두루미 무리가
펼쳐 보이는 장면은 정말 자연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무대 같아요.
두 움직임이 서로 다른 리듬을 가지면서도
하나의 풍경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 순천만 습지 생태체험선
순천만 습지 생태체험선은 물때에 따라 운항 시간이 달라지며,
특정 날짜에는 오후 늦게까지 운항해 일몰을 배 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배(대개 16:00~16:30 전후)를 타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갈대밭으로 건너가는 데크다리 (무진교)와
순천만 습지 생태체험선 탈 수 있는 대대선착장입니다.


🌄 순천만 자연생태관 앞 연못의 해넘이
탐조대에서 촬영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나오는 길에
자연생태관 앞 정원을 지날 때 마침 아름다운 해 질 녘이었습니다.
생태연못 안에 칠게의 조형물과 연못에 반사된 노을빛이 아름다워
타임랩스 영상용 사진 촬영을 시도해 봅니다.
🌾 순천만자연생태관 앞 연못의 일몰 타임랩스 영상
순천만 자연생태관 앞 생태연못의 해넘이 풍경을
타임랩스 영상을 제작해 유투브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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