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보조댐 노을과 물안개
💨 몽환적인 수묵화를 그려낸 합천호 보조댐의 물안개
겨울철 물안개로 유명한 합천 보조댐을 찾았습니다.
먼저 용주면 가호리 고개에 올라가 일출을 촬영 후 보조댐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런 날 아침이면 항상 그렇듯이
많은 사진가님들이 먼저와 대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벽 공기가 아직 차갑게 남아 있던 시간
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하던 그 순간,
호수 위에는 고요한 물안개가 피어올라
마치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흩어지고 있었어요.
노을빛은 그 위로 천천히 스며들며 호수를 금빛으로 물들였고,
그 풍경은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물안개는 바람 한 점 없는 호수 위에서 천천히 흐르며
아침 햇살을 받아 은은하게 반짝였습니다.
마치 자연이 준비한 무대 위에서 빛과 안개가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진으로 담아도 좋지만, 눈으로 직접 바라보는 순간은
그 어떤 장면보다 더 깊게 마음에 남습니다.

보조댐 주변 산자락도 노을빛을 받아 따뜻하게 물들어 있었고,
호수에 비친 반영은 또 하나의 풍경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물안개는 조금씩 걷혀갔지만,
그 짧은 순간의 아름다움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합천호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만,
특히 아침 노을과 물안개가 만나는 순간은
꼭 한 번 경험해볼 만한 풍경입니다.
고요함 속에서 자연이 들려주는 작은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이른 새벽의 합천호 보조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제 이곳도 유명세를 타고 너무 식상한 그림이 된 것 같지만
그래도 올 때마다 또 다른 동양화를 그려주는 시각으로 볼 수 있어
너무 좋은 명소인 것은 분명합니다.


# 합천호 보조댐 아침 노을과 물안개

합천호 조정지댐의 거대한 물안개와 철새들의 향연.
최근 들어 오리와 큰고니 등 철새들이 찾지않아 아쉬움이 많기는 합니다.

이날 새벽의 가호리 일출입니다.
이시각 까지만해도 조정지댐의 물안개가 피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이어 조정지댐으로 내려가니 햇살이 퍼지자
가마솥 같은 짙은 물안개가 피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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