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 한반도 벚꽃길 자동차 괘적
거제 동부면 구천동 산길 따라 학동 고갯길로 넘어가면 더 넓은 한바다가 펼쳐지는 언덕의 곡각 지점에
한반도 지형을 닮은 벚꽃길이 있다. 이 길을 사람들은 '한반도벚꽃길'이란 명칭을 붙인 벚꽃길이다.
해 질 무렵이면 산야에 산재한 벚꽃과 수령 30년 정도 가로수 벚꽃에 어둠이 내리 앉는 시각이면 흰 벚꽃 속으로 자동차들의 궤적이 그려질 때 우리나라 모습을 닮은 한반도 길이 표현되어 촬영의 명소가 된 곳이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평일의 한적한 도로라 오르내리는 차들이 별로 없어 자동차 궤적을 담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사람들도 거의 없고 대전에서 여행차 오셨다는 사진가님과 단둘이서 전세를 내었다.
곡각 지점이 짧아 1~2분 내로 통과해 버리는 차들, 연출할 섭외 차 두어 대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위의 사진을 찍는 데는 몇 분 정도의 장노출로 상행 차 한 대 하행 차 두대가 통과한 자동차 궤적이다.
정기 운행하는 시내 버스 두대가 올라가고 내려간 궤적이다.
지난해에는 벚꽃이 지고 난 뒤 이곳을 찾았는데 올해는 벚꽃이 피기를 기다려 온다는 것이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번개 출사로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