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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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이 붉게 물든 남원 광한루원 

 

 

 

 

담양 명옥헌원림 촬영을 마치고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둘러 본 후 남원 광한루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여름의 중턱에 풍성하게 피어있는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웠습니다.

 

 

 

 

 

 

 

광한루원은 조선시대의 재상 황희가 남원에 유배가서 1418년 현재보다 규모가 작은 누를 지어 광통루(廣通樓)라 했는데, 1434년 남원부사 민여공(閔汝恭)이 증축했고, 1444년(세종 26) 전라관찰사 정인지(鄭麟趾)에 의해서 광한루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목조누각으로 광한루란 말은 달 속의 선녀가 사는 월궁의 이름인 광한전(廣寒殿)의 '광한청허루'(廣寒淸虛樓)에서 따온 것이다. 1461년 신임부사인 장의국(張義國)이 요천강(蓼川江) 물을 끌어다 연못을 조성하고 4개의 홍예로 구성된 오작교를 화강암과 강돌로 축조하여 월궁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춘향과 이몽룡이 인연을 맺은 남원 광한루원(명승 33호)은 조선 시대 사람들의 우주관을 담은 정원이다. 중심 누각인 광한루(보물 281호)는 전설 속의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산다는 ‘광한청허부’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 앞에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를 만들고,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주는 오작교를 놓았다. 호수에는 신선이 산다는 삼신산을 닮은 삼신섬을 세우고, 각각 봉래섬과 방장섬, 영주섬이라 이름 지었다. 이렇듯 하늘 세계를 지상에 구현한 광한루원은 아름다운 조명이 켜지는 밤이면 더욱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다.

 

 

 

 

 

 

 

오후 6시부터 입장권을 받지 않는 정문으로 들어서면 수중 누각 완월정이 관람객을 맞는다. 완월정은 1971년 광한루원 경내를 확장할 때 세웠다. 누각의 이름은 옛 남원성 남문의 문루인 완월루에서 따왔는데, 완월(玩月)은 ‘달을 가지고 놀다’라는 뜻이다. 춘향의 생일인 초파일이면 완월정 앞 수상 무대에서 춘향제가 열린다.

 

 

 

 

 

 

완월정을 지나면 반짝이는 은하수를 닮은 호수 위로 삼신섬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낸다. 제일 처음 나오는 영주섬에는 정조 때 전라관찰사 정철이 세웠다는 영주각이 보인다. 그 옆에는 푸른 대나무 숲이 눈길을 끄는 봉래섬과 화려한 단청이 돋보이는 방장정이 자리 잡은 방장섬이 이어진다. 조선 시대 남원군의 인문 지리서 《용성지》에는 정철이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를 만들고 삼신섬을 세우면서 “하나에는 녹죽을, 다른 하나에는 백일홍을 심었으며, 나머지 섬에는 연정을 세우고 호수 가운데 여러 꽃을 가득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삼신섬을 지나면 오작교다. 하늘의 은하수를 잇는 오작교는 까마귀와 까치가 만들었다는데, 지상의 광한루원 오작교는 선조 때 남원부사 장의국이 튼튼한 돌다리로 만들었다. 덕분에 정유재란 때 광한루가 불탔지만, 오작교는 옛 모습 그대로 남았다. 길이 57m, 폭 2.4m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호수 안 다리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다리 가운데 아치형 물길 통로가 4개나 있어 운치를 더한다.

 

 

 

 

 

 

 

시간이 촉박하여 광한루원의 곳곳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광한루원 정원의 배롱나무는 찍고 가야했다.

 

 

 

 

 

 

 

 

이몽룡과 춘향이 함께 서있는 조형물 포토존이다.

《춘향전》의 내용을 실감 나게 살펴보고 싶다면 광한루원에서 1km쯤 떨어진 춘향테마파크를 찾는 것이 좋다. 이곳은 《춘향전》을 크게 다섯 마당으로 나눠 조성한 공원이다. ‘만남의 장’부터 ‘맹약의 장’ ‘사랑과 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까지 대표적인 장면을 실물 크기 모형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전통문화체험관, 돌탑, 맹약단, 옥사정 등과 영화 〈춘향뎐〉 세트장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정문 왼쪽에 자리 잡은 월매집과 춘향관은 낮에만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춘향이 살던 곳을 재현한 월매집은 춘향과 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용당과행랑채 등으로 꾸몄다. 춘향이 입은 치마에 사랑의 맹세를 쓰는 몽룡의 모습, 부엌에서 정담을 나누는 방자와 향단이도 보인다. 집 밖에서는 그네와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요즘은 남원 광한루 등 다녀올 기회가 없어 오래전에  다녀왔던 사진으로 편집, 포스팅하여 봤습니다.

 

새로 프로젝트 한 것 아니면 별로 변한것이 없는 풍경들일 것입니다.

 

ㅡ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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