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이 다니는 산속에서 바람따라 피는 꽃 꿩의바람꽃
전국의 활엽수림 밑 습기가 많은 곳에 주로 자라지만
변산반도 등지에서는 저지대에서도 자란다고 한다.
꿩의바람꽃 이름의 유래는 의견이 분분한데
꿩의 바람꽃이 피는 시기가 번식을 위해서
꿩이 바람을 피우는 시기와 일치하고,
가늘고 연약해 보이는 긴 꽃줄기가 꿩의 다리를 닮았으며
꽃이 활짝 핀 모양이 장끼의 아름다운 깃털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꽃말은 덧없는 사람,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등이라 한다.
온도가 맞으면 활짝 피지만
조금만 기후 변화가 있으면
꽃잎을 오무라 버리는...
피어 있는 순간은 짧지만,
그 순간 만큼은 누구보다 아름답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자 반쯤 펴지기
시작하는 꿩의바람꽃,
겨우 내내 웅크리고 있던 마음도
그 작은 꽃잎을 따라 천천히 열리는 듯합니다.
햇살이 닿는 자리마다 생기가 번지고
바람은 마치 오래 기다린 소식을 전하듯
살며시 계절의 향기를 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