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홍동목련숲
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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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가장 먼저 내려앉는 곳 김해 홍동목련숲
김해의 봄은 언제나 목련꽃이 가장 먼저 알려준다.
아직 아침 공기엔 겨울의 차가움이 남아 있지만,
목련숲에 들어서는 순간 계절이 바뀌었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하얗게 피어난 꽃잎은 눈처럼 고요하고,
햇빛을 머금은 꽃봉오리는 촛불처럼 은은하다.
바람이 스치면 꽃잎이 흔들리며
작은 파도처럼 일렁이고,
숲길을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자연스레 느려진다.

봄기운이 아직 서늘하게 남아 있지만,
목련 아래에 서면 햇살도 춘객들의 옷차림에서
봄빛을 머금은 듯 더 화려하고 따스해진다.

지난 주말 절정을 맞았던 목련숲은
이제 꽃잎이 바람에 실려
하나둘 내려앉으며 끝물의
기운을 드러내고 있다.

목련은 피는 순간이 화려한 만큼
떨어질 때도 빠르고 단호하다.
이삼일 사이에 모두 떨어져
검은빛으로 변하며 조용히 생을 닫는다.




백목련이 지고 나면 자목련이 대세일 것 같다.
지금 50%이상 핀 것을 보니 며칠 후에는...
만개하지 않을가 싶다.

백목련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면,
정말 계절의 바통이 자목련에게 넘어가는 느낌...

지금 반 이상 핀걸 보니 며칠 뒤엔
색이 훨씬 더 짙어지고 나무 전체가
보랏빛 구름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춘객들이 많을 거라 보고
월요일을 택해 왔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주말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분위기
발걸음을 멈추고 꽃을 오래 바라볼 수 있는
정도의 여백은 남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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