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반응형

 

거제시 동부면 반야원 연꽃단지의 백련

 

 

거제시 동부면에서 남부면으로 가는 1018번 도로변에 위치한 반야원 연꽃단지의 백련입니다.

엊그제 태풍급의 비바람을 맞은 연꽃단지 연꽃이 쑥대밭이 된 것이 아닌가 했는데,

홍련은 제대로 핀꽃이 없고 백련은 조금 강한 편이어서 고개를 들고 핀 꽃이 있었습니다.

 

 

 

반야원은 장애인복지시설로 동부면소에서 남부면 쪽으로 약 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야원, 마하재활병원, 원각사 사찰이 같이 있는 곳이다.

(53331)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율포로 555-20

 

 

 

 

 

 

연꽂은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이다. 

 

 

 

 

 

 

거제 반야원의 연꽃단지에서 홍련과 배련이 만개하고 있지만, 

백련의 그 우아한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묘하게 홍련과 백련의 자태는 비교가 되니 

더 우아한 듯 하면서도 고고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하이얀 꽃잎속에 샛노랑 수술과 암술이 

살짝 보이는 그 모습이 너무 새콤해서 좋습니다.

 

 

 

 

 

올해만 해도 여러번 남부로 넘어가는 이 길을 지났갔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화려한 홍련과 우아한 백련을 마주치게 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꽃봉오리가 피기 직전에 비바람에 의해 모두 터져버린 것 같습니다.
이곳의 홍련들은 모두 이런 식으로 손상되어, 온전히 핀 홍련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반응형

 

 

 

이 백련들은 남부면 저구항에 갔다가 오는길에 담았는데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살짝 비추이니 더 아름답습니다.

 

 

 

 

비와 바람에 고개를 숙이려다 만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이 소박하면서도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비바람이 불지 않았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이었는데...

이제 막 피어나는 꽃봉오리들이 만개해야 진정한 연꽃의 아름다움이 돋보일 것 같습니다.

 

 

 

 

 

반야원 앞 연꽃단지 정자 옆에 있는 물레방아입니다.

 

 

 

 

 

 

홍련이 고개들고 방긋 웃는 날 다시 한번 더 찾아와야 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