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천주교 명례성지 탐방
밀양 하남읍 천주교 명례성지 메밀밭 금계국 풍경
요즘은 어디를 가나 노란 금계국이 지천으로 피어 시선이 절로 머문다.
하지만 꽃풍경은 예쁘도 막상 사진 찍을만한 장소는 아니어서
사진 찍기 좋은 금계국 명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것도 가까운 곳에서는 없고 한 시간 이상을 달려야 그나마 사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밀양시 하남읍 '명례강변공원'에는 낙동강을 따라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 메밀꽃이
물결을 이루고 조금 더 강변을 따라가면 엄청난 금계국 군락들을 만날 수 있는데,
꽃멀미를 불러일으킬 만큼 더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의 메밀은 가을 메밀 품종이 아니고
봄 메밀 종류라 키가 작은 것이 특징이라고 관리자 분께서 알려 주시네요.
오후 5시가 넘은 시각에 더구나 흐린 날씨라 푸른 하늘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지난 해에도 이곳에서 메밀꽃 촬영을 하였는데
매년 이렇게 5월 말 6월 초에 볼 수 있게끔 심는다고 합니다.
메밀밭 안쪽으로 들어가며 낙동강변 쪽으로 촬영해봅니다.
메밀꽃 건너편 강변쪽의 금계국 군락이 보입니다.
그동안 이곳에 와도 천주교 명례성지를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한번 탐방해봐야 겠습니다.
천주교 명례성지로 가는 길입니다.
명례성지 입구는 이곳에서 약 600m 지점에 있습니다.
천주교 명례성지 성모승천성당입니다.
명례성지는 천주교 성지로 언덕마루에 오래된 팽나무 너머
한옥 성당과 또 다른 건물이 자리해 있는 곳이다.
한옥 성당은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주요 건축물로 경남도 문화재자료 5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주교 명례성지 성모승천성당 정면과 측면입니다.
오래된 팽나무 그늘 아래서 내려다보는 낙동강과 노랗게 수놓아진 금계국 풍경이
환한 미소를 건네는 아름다운 천주교 명례성지이다.
명례성지 승천성당 밑쪽에 있는 조형상들입니다.
명례성지는 낙동강을 낀 명례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복자 신석복 마르코가 출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1896년 경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명례본당이 설정되었고,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가 초대주임으로
부임하여 선종할 때까지 사목한 곳이라고 합니다.
십자가를 메고가는 예수상 조형물 사이로 낙동강변 금계국 군락이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저곳 강변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 길이있고 그길을 따라 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가보지를 못하겠고 내일이라도 한번 더 와야 되겠습니다.
명례성지 아래 낙동강변에 펼쳐진 금계국이 끝없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명례성당 입구 앞의 언덕 경사면에도 금계국이 아름답고,
낙동강변을 따라 금계국이 만발해 있습니다.
성당 화단에 있는 다알리아와 장미꽃입니다.
조금 시들었지만, 기념으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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