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
[오늘의 사진] 2006년 7월 6일
강원도 삼척시 육백산(1,244m)은 오래전 옛날 산 정상이 평평해
조 600석을 뿌려도 될 만하다고 하여 얻은 이름이다.
첩첩산중 육백산 능선을 돌아 두리봉과 삿갓봉 줄기사이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도계 무건리 이끼폭포가 있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호랑이가 출몰할 정도로 깊고
우거진 숲 속에 숨어 그 비경이 감춰져 알려지지 않았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바위마다 짙게 뒤덮은 초록의 신비로운 이끼는 물론이고
세찬 물소리와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일품이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숲 속에
무건리 이끼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름이면 바위마다 짙게 내려앉은 이끼와 세찬 물소리,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시원한 바람으로
방문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 그날의 기억 새기며
사람의 손길보다
자연의 시간이 먼저 내려앉은 곳.
조용한 물소리
촉촉한 이끼
그리고 흘러가는 구름마저도
그날의 풍경 속에서는 멈춰 있었던 듯하다.
나는 그 앞에 서 있었을 뿐인데
자연은 나를 품고 말해주었다.
"너의 쉼은 여기에 있어도 괜찮아."
짧았지만 깊었던 순간,
그날의 기억을 사진 속에,
마음속에 천천히 새겨둔다.
📍 촬영일시 : 2006년 7월 6일
📍 위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 촬영장비 : Nikon : D2xs,
Lens : 표준 24~70mm
지난 2007년 7월 6일 사진을 리뉴얼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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