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보석 소매물도 탐방기
⛴️ 빛과 바람의 섬 소매물도 여행기 20220728
남파랑길 거제 탐방 여행 중 70년대 후기 낚시 외엔
한 번도 발길 닿지 않았던 빛과 바람의 섬, 소매물도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소매물도 여행은 통영 여객선터미널과 거제 저구항 두 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
통영에서는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반면,
저구항에서는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이용합니다.
저구항에서 출발한 배는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섬으로 향했고,
점점 가까워지는 등대섬의 모습은 마치 오래된 기억 속 풍경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6코스 소매물도 등대 길
🚶 코스 개요
- 거리: 약 3.1km
- 소요 시간: 약 2시간
- 구간: 소매물도 마을 → 옛 분교 → 망태봉 → 등대섬
🏞️ 주요 명소
- 망태봉: 해발 152m의 소매물도 최고봉. 등대섬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 남매바위: 전설이 깃든 바위로, 섬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 옛 소매물도 분교: 1969년 개교, 1996년 폐교. CF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며 현재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됨.
- 등대섬: 소매물도의 하이라이트. 바닷길이 열릴 때만 접근 가능하므로 물때 확인 필수입니다.
🌿 자연과 풍경
- 초지 언덕과 숲길, 몽돌해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절경
- 하루 두 번 바다가 갈라지는 열목개를 통해 등대섬으로 진입 가능
- 바닷바람이 강하므로 여름에도 방풍재킷 챙기는 것이 좋아요

🏕️ 소매물도 여행의 시작
소매물도 배편 예약 및 현장 발권 구입 방법입니다.


소매물도팡팡-매물도유람선예약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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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물도 가는 길
- 출발지: 통영항 또는 거제 저구항
- 운항 정보: 통영항에서는 하루 3회 운항하는 한솔해운의 차도선 이용 가능
- 요금: 왕복 약 22,000원
- 소요 시간: 약 1시간 40분


📍 첫 기착지 당금마을
저구항 매물도 여객선터미널에서 현장 발권 구입 첫배 (08:30) 승선하여
1시간 20여 분 만에 첫 기착지인 매물도항 당금마을 도착,
첫 배를 타고 당금마을에 도착하자,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나를 반겼다.
이곳이 바로 소매물도로 향하는 관문이었다.
- 빨간 등대: 방파제 끝에 위치해 있어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 어촌 풍경: 형형색색 지붕의 집들과 잔잔한 항구가 어우러져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자연과 조화: 절벽과 숲,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힐링 그 자체.


☁️ 두번째 기착지 매물도 대항마을
요즘 날씨가 좋더니만 우에 오늘따라 비가 올듯하더니
맑은 날의 여행도 좋지만,
흐린 날의 대항마을은 그 나름의 깊은 정취가 있었고,
흐린 하늘 아래의 바다는 한층 더 고요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었다.


🌿 두 번째 기착지, 대항마을.
고요한 항구와 흐린 하늘이 만들어낸 풍경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했다.
날씨는 흐렸지만, 마음은 잔잔했다.


🌿 매물도 대항에서 소매물도로 가는 중 소경들입니다.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해변을 거쳐 갑니다.

🌿 매물도와 소매물도 사이의 소경입니다. 갯바위 낚시꾼도 보이네요.

📸 08:30 첫 배를 타고 저구항을 떠나,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을 거쳐 50분 만에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시계는 09:19을 가리키고 있었고, 바다는 잔잔했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며, 오늘 하루의 여행이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다

📸 여행의 관문, 소매물도와 매물도를 잇는 여객선의 출발점.
파란 유리창과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인 소매물도 여객선 터미널은
많은 여행자들의 설렘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터미널 뒤로 펼쳐진 푸른 언덕과 바위는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만들어내며,
이곳에서의 첫 발걸음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문을 여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 우리를 태워다 준 여객선은 유유히 바다를 가르며 떠나갔다.
고요한 수면 위에 남겨진 물결 자국만이 방금 전의 여정을 증명하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우리의 발걸음으로 등대섬을 향해야 한다.
둘레길은 평탄하지만, 그만큼 감흥도 덜하다.
우리는 조금 가파르더라도 가익도 전망대 방향으로 질러가는 길을 선택했다.
바위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 소매물도 마을 풍경입니다.
70년대만 해도 좌측의 전형적인 주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등대섬까지는 1.3km 결코 나에겐 가까운 길이 아니네요.
소매물도 마을에 들어서자, 시간의 결이 느껴졌다.
70년대만 해도 우측의 전형적인 주택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녹슨 지붕과 낡은 문, 그리고 벽에 걸린 위성 안테나까지—
모든 것이 이 마을의 세월을 말해주고 있었다.
등대섬까지는 1.3km.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이지만,
내게는 결코 짧지 않은 거리다.
그러나 이 길 위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기억은 그 어떤 피로도 잊게 만든다.


⛰️ 등대섬으로 향하는 길목,
가익도 전망대 안내판이 보이는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본격적인 돌계단이 시작된다.
좌측에는 1997년에 폐교된 매물도 초등학교 분교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개 마루까지 거의 다 왔지만, 가파른 계단길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열 번도 넘게 쉬어가며, 숨을 고르고 다시 한 발 내딛는 여정.
숲길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그 고단함을 위로해준다.

📷 전망대에 올라 망원으로 바라본 가익도는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암벽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준다.
좌측에 떠 있는 작은 배가 그 크기를 실감하게 해준다.
흰색으로 얼룩진 암벽은 가마우찌의 배설물 때문이라고 한다.
자연이 만든 풍경 속에 새들이 남긴 흔적까지—
모든 것이 이곳의 생태를 말해준다.
흐린 하늘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요하지만 묘하게 생동감 있는 장면이었다.


🏛️ 가익도 전망대 위쪽 고개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망태봉 정상(해발 152m)에 매물도 관세역사관이 있다.
가우도 전망대 위쪽 고개 쉼터에 도착하니, 바람이 한결 시원하게 느껴진다.
오른편으로는 망태봉 정상이 보이고, 그곳에는 매물도 관세역사관이 자리하고 있다.
해발 152m의 봉우리 위에 세워진 역사관은
이 지역의 해상 관세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잠시 앉아 숨을 고르며, 이곳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소임을 느낀다


📝 역사관 내부에는 동아시아 해역을 담은 대형 지도가 걸려 있고,
그 아래에는 전파탐지기와 무선통신기, 그리고 오래된 타자기와 라디오 장비들이 놓여 있다.
벽에는 '안보실'이라는 표식과 함께 태극기가 걸려 있으며,
국가 안보와 관련된 지침이 적힌 문서도 보인다.


📘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실제로 해상 관세와 안보를 위해 사용되었던 감시실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매물도의 조용한 풍경 속에서, 이처럼 긴장감이 감돌던 공간을 마주하니 묘한 대비가 느껴진다.

🌊 망태봉(해발 152m) 정상에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진 망망대해가 숨을 멎게 한다.
대한해협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
혹시나 거제 홍도가 보일까 눈을 딱고 바라보았지만—
구름에 가려 그 모습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괭이갈매기의 보금자리, 밴자리의 명당이라 불리는 홍도는 오늘은 모습을 감췄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이 바다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흐린 하늘과 잔잔한 바다, 그리고 멀리 떠 있는 배들까지—
이곳은 고요하지만 웅장한 자연의 무대였다.

⛯ 🌿 붉은 꼭대기의 등대가 우뚝 솟은 섬은 마치 바다의 수호자처럼 보이고,
그 주변으로 펼쳐진 대구을비도와 소구을비도는
흐릿하게나마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네요.

📷 통영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소매물도 등대섬은 해안 절벽을 따라
수평과 수직으로 갈라진 암석들이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절벽 동굴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모습은 마치 자연이 조각한 예술작품 같다.
이러한 절경 덕분에 2006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다.
붉은 지붕의 건물들과 하얀 등대가 초록빛 섬 위에 자리한 모습은
고요한 바다와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소매물도는 통영에 자리한 섬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일지도 모른다.
많은 여행자의 국네여행 버킷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소매물도는 1986년 쿠크다스의 광고지로 소개되면서 유명해졌고
이후 많은 여행자가 찾아오는 통영 최고의 명승지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쿠크다스 섬' 이라는 별칭이 자연스럽게 붙었고 지금도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 등대 바로 아래쪽 좌측에 있는 아부나이 섬 (낚시군들이 자주 가는 위험한 섬,
구세대라 어쩔 수 없네요, '아부나이'는 일본말입니다.
즉 거센 파도가 치면 섬 전체를 덮치는 위험한 섬을 이르는 말이다.
추석 무렵 달이 밝은 밤이면 이 섬 주위가 참돔 낚시의 명당이다.
하루 저녁에 50이 넘는 참돔을 열두 마리나 낚은 기록이 있다.
고기반 물 반이었던 옛날 이야기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 등대섬으로 건너가는 열목개를 갈려면 가파른 비탈길을 한참이나 내려가야 한다.
도중에 내려다 보이는 해변은 아름답기만 하다.

🌊 열목개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썰물 시간이 13:00 부터이니까 아직 물이적게 빠진 듯합니다.
지금 건너 갈려면 발을 물에 담가야 하겠습니다.

⛰️🚤 14: 20분 배를 탈려면 암만해도 시간이 부족하겠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등대섬만 바라보고 올라 가지는 않으렵니다.

⛰️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가며, 뒤돌아본 풍경은
처음 봤을 때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고요한 바다와 우뚝 솟은 절벽, 그리고 그 위에 자리한 등대는
마치 “다시 오라”는 듯 조용히 손짓하고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곳이지만,
막상 발걸음을 돌리려니 아쉬움이 밀려온다.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물 풍경이 되었다.

⛰️🚤 절벽 위쪽에는 원추리가 아름답게 피어 있긴 하는데
위험해서 포기하고 대신 아름답게 핀 참나리를 대신합니다.
14: 20분 배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매점에서 단팥죽을 주문했더니
양이 많아서 혼자서는 이틀을 먹어도 남겠습니다.


⛰️🚤 우리를 태우고 갈 배가 천천히 항구로 들어온다.
50분 후면 다시 거제 저구항에 도착하겠지만,
마음은 아직 이 섬에 머물러 있다.
바다 위를 유유히 떠가는 배와 검은색 항로표지 부표,
그리고 저 멀리 안개에 가려진 산자락까지—
모든 것이 이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해준다.
소매물도 여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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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년 0728 촬영한 사진들을 리뉴얼하여 재 포스팅합니다.
리뉴얼 포스팅은 기존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거나 새롭게 재편성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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