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
함안 강지계곡 야생화 탐색
함안 강지계곡 야생화 탐색
2024.03.10함안 강지계곡의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오랜만에 화창한 봄날씨였습니다. 만주바람꽃이 필 때가 되었는데... 피었을까? 말았을까? 기대 반하고 갔더니 너무 오랜 꽃샘 추위에도 한 두 송이가 피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산그늘이 내리기 전이라 간신히 꽃잎을 오므리지 않은 이쁜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만주바람꽃 보다 기후에 더 예민한 꿩의비람꽃은 이미 꽃잎을 오무라 버려서 아름다운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꽃이 피는 중인데도 그 꽃샘추위에 먼저 피었던지 노란 꿀샘 주머니를 떨어트린 개체가 많습니다. 이제 날씨가 풀리고 며칠 더 있으면 따사로운 봄볕에 아름답게 피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산골짝 나무그루터기 또는 바위틈새에서 아침햇살에 그 얼굴을 살포시 내밀은 만주바람꽃 꽃샘추위에 어떨떨한 모습..
현호색
현호색
2023.03.16현호색과 그 종류 현호색(玄胡索)은 색깔이 오묘한 빛을 띠고 있어 ‘현(玄)’이라고 하였고, 고대 중국의 북방 민족인 호국(胡國) 지역에서 생산되어 ‘호(胡)’라고 하였으며, 그 묘가 서로 꼬인다는 뜻으로 ‘색(索)’이라고 하였다. 연호색(延胡索)이라고도 하는데, 송대 진종의 이름자와 같은 ‘현(玄)’자를 ‘연(延)’으로 바꾸어 쓴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현호색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주고 어혈을 제거하며[活血散瘀], 기(氣)를 통하게 해서 통증을 없애 주는[理氣止痛] 등의 효능이 있다. 분류 : 양귀비목 > 현호색과 > 현호색속 꽃색 : 붉은색, 자주색, 백색 학명 :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 개화기 : 4월 점현호색 다년생 초본, 높이는 8-25cm 괴경은 구형, ..
봄이오는 길목 01
봄이오는 길목 01
2023.03.03봄의 시작이라는 입춘과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면서 이제 계절은 봄을 향해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허지만 자연은 늘 그렇듯이 디지털 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아침으로는 늦겨울의 쌀쌀한 날씨였다가 한낮의 따뜻한 햇볕 속에서는 봄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겨울과 봄이 한동안 밀고 당기 듯 공존하면서 서서히 짙은 봄으로 나아갈 것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이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함안 강지계곡 야생화
함안 강지계곡 야생화
2022.03.13언제부터 봄일까? 흔히 입춘을 봄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이외로 이시기에 추울때가 많다. 올해는 우수가 지나고 경칩도 지났는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날이 많았다. 그래서 절기상으로는 봄이라 하지만 봄을 느끼기엔 역부족이였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란 이런것일까? 3월 9일 함안 강지계곡에 야생화 탐사 차 다녀왔습니다. 현호색 몇 개체와 꿩의바람꽃 꽃봉오리만 솟아 올라 차가운 바람에 피지도 못하고 입만 다물고 있었습니다. 현호색(玄胡索) 현호색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이다. 산록의 약간 습기가 있는 근처에서 자라며 키가 20㎝ 정도 자라고 땅 속에 지름 1.5∼2㎝ 정도의 괴경(塊莖)이 있다. 괴경은 속이 황색이고 다소 윗부분에..
[야생화 탐사] 만주바람꽃
[야생화 탐사] 만주바람꽃
2021.03.03[야생화를 찾아서]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다녀 온 날 : 2021년 3월2일 비오고 바람불고 궂은 날씨가 많아 몇일 방콕했드니 건질 건질하던 차에 만주바람꽃이 핀다는 소식에 자주 다니는 군락지에 시기가 조금 빠르다는 건 알지만 혹시나 하고 가봤습니다. 아직 몇 개체가 어제 내린비로 아직 이슬을 매달고 피어 볼려다가 말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아직 구름이 덤벙거리는 궂은 날씨 햇볕이 나왔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고 기온도 영상이긴하나 8도 정도 밖에 안되고 어제 내린 비와 추위 때문인지 암만 기다려도 꽃잎이 활짝 열리질 않습니다. 햇볕이 따사롭게 비추어야 생기를 찾고 꽃잎도 활짝 열릴듯 합니다. 만주바람꽃은 개화 기간이 짧고 온도나 햇볕 등 기후에 매우 예민하여 제대로 핀 아이들을 만나려면 ..
[반구대 야생화] 현호색과 노루귀
[반구대 야생화] 현호색과 노루귀
2021.02.18[야생화를 찾아서] 울산 반구대에서 만난 노루귀, 현호색 다녀온 날 :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통도사 홍매화 촬영 끝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옛날에 야생화 촬영 다니던 울산시 두동 대곡리 반구대 부근 야산에 둘러 봤습니다. 반구대 입구 삼거리 화장실 뒷편 야산 반음지인데 거의가 활엽수 수목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이곳엔 다양한 야생화가 많은데 특히나 흰노루귀가 많고 살찌고 탐스럽게 피는 곳입니다. 처음 만난 아이가 빗살현호색입니다. 어째 이리 일찍꽃을 피웠을까?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입니다. 현호색은 현호색과에 속하며 약 300종의 식물로 이루어진 속이라고 합니다.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며, 특히 기름진 땅이나 척박한 땅 등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