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일출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풍경 02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풍경 02
2023.02.18간월재에서 신불산 정상으로 오르면서의 풍경 간월산에서 내려와 간월재에서 신불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주위 풍경들을 스켓치 해봅니다. 영축산과 신불산, 간월산으로 연결되는 세 개의 산은 영남알프스의 명성에 기대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이름값을 알려온 곳입니다. 정상부에 능선으로 연결되며 펼쳐진 억새밭들이 가을이면 뭍사람들의 여심을 불러일으켜 많은 이들이 가을에 세 개의 산군을 찾곤 한답니다. 눈이 호강하는 가을 풍경으로 치자면 울긋불긋한 단풍을 따를 것이 없다.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가을 풍경이라면 억새만 한 것이 있을까. 부드러운 바람에 한없이 쓰러지고, 가벼운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억새는 가을 낭만을 산처럼 안겨준다. 간월재에는 가을 낭만의 바다가 출렁인다. 뚜벅뚜벅 두 발로 걸어 올라가 낭만의 끝..
간월재 일출 빛내림
간월재 일출 빛내림
2023.02.16영남알프스 간월재 일출 빛 내림 간월재 도착하자 빛도 여명도 전혀 없어 쪽박이라 생각했던 간월재 아침 일출 소나기 비가 막 그치고 난 뒤의 그곳.. 한 시간여의 시간이 흐르고.. 하늘이 서서히 열렸는가 했더니, 천상에서의 천공이 뚫리고 빛 내림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바람과 안개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간월재는 간월산과 신불산을 잇는 고개마루로 고개 주변이 억새군락지이기 때문에 억새평원이라고도 불립니다. 새벽 잠 설치고 찾아간 간월재, 온통 싱그러운 연초록 물결 위로 태양이 떠오를 것으로 상상했으나 생각지도 않았던 소나기가 한줄기 지나 가더니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간월재 아침 일출 풍경은 안갯속에 휩싸인 아련한 풍경만을 선사한다. 한마디로 바람과 구름이 쉬어가는 쉼터라고 해야 그 표현이 적당할 듯하다. 간..
신불산 일출과 운무
신불산 일출과 운무
2022.12.04신불산 일출과 운무의 환상적인 만남 '09년 6월 27일 이날도 신불산 정상에 올랐다. 아름다운 일출을 만나 보려는 가느다란 희망으로.... 그러나 자연은 만만하게 선물하지 않는다. 신불산 공룡능선이 내려다 보이는 신불산 정상입니다. 신년 아침이면 어김없이 새해 일출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년 아침에는 아직 와보지는 못했지만 날씨가 쾌청한 아침에는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측의 능선이 험하기로 이름난 신불산 공룡능선 칼바위입니다. 해가 떠오르는 방향이 울산쪽이며 동해의 망망대해가 보이는 위치입니다. 물론 날씨도 받쳐줘야 하고 행운도 따라야 멋진 일출을 만날수가 있겠지요. 오늘 아침에는 짙은 안개 때문에 그렇게 아름다운 일출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그나..
신불평원의 운무와 일출
신불평원의 운무와 일출
2022.12.02영남 알프스 신불평원의 운무와 일출 조금 오래된 사진들입니다. 2009년 10월 9일이니 13년 전이네요. 이때만 해도 신불산 영남 알프스를 큰집 드나들 듯하던 때였습니다. 지금은 간월재에 차량이 올라갈 수 없지만 그때만 해도 간월재까지 차량으로 이동 간월재에서부터 등산로를 통해 등반을 할 수 있던 때였습니다. 신불산 끼지 갈려면 보통 새벽 3시경 부산 구서동 경부 고속도로 입구에 집합 4~5명이 1대의 차량을 타고 배내골 입구를 거쳐 간월재로 가는 임도를 통해 간월재까지 가곤 했습니다. 신불산 정상까지 06시 까지는 도착해야 일출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일출 전 신불산에서 취서산까지 신불평원 능선을 휘감아도는 운무는 정말로 아름다운 가경이었답니다. 10월 초순인데도 산 정상엔 이미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