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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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남산공원 맥문동
고성 남산공원 맥문동
2021.07.31보랏빛의 향연 고성 남산공원의 맥문동 어느덧 7월도 막바지에 이르고 내일이면 8월의 시작이네요. 올해는 유난히도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7월이었습니다. 한더위는 다음 달도 계속되겠지만 계절의 풍경은 바뀌어 갑니다. 한 동안 선홍빛의 배롱나무가 그 빛을 발하드니 이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맥문동이 보랏빛으로 향연을 펼칠 계절입니다. 남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고성읍 동외동 고성군법원 사거리에서 오르는 길과 동외주공아파트 쪽에서 올라가는 두 곳이 있습니다. 정동삼거리에서 동외 주공아파트 방향(도보 5분)에서 올라가면 그리 크지 않은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30m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맥문동 군락지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공원 관리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맥문동 작황에 소홀..
안의향교 배롱나무꽃
안의향교 배롱나무꽃
2021.07.30경남 함양 안의향교 배롱나무꽃 26일 덕천서원 들렸다가 거창 수승대 구연서원으로 가는 도중에 안의향교 배롱나무가 좋다기에 들러 봤습니다. 향교에는 출입문에 열쇠를 체워놓고 개방을 안하는곳이 더러 있더라고요, 오늘은 마침 관리자가 있길래 양해를 구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촬영 할 수 있었습니다. 배롱나무는 명륜당 옆에 단 한그루, 꽃은 흐터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먼저 안의향교를 소개해야겠지요. '좌 안동, 우 함양'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함양은 안동에 견줄 만큼 학문과 문벌이 번성했던 양반의 고장이었다. 함양에 '함양향교'와 '안의향교' 유명 향교가 두 곳이 있는 이유는 조선시대에 이곳은 함양현과 안의현(안음현)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가 안의현이 함양으로 병합이 이루어진 결과이다. 안의 향교(安義鄕校)는 ..
김천 청암사 이끼폭포
김천 청암사 이끼폭포
2021.07.29아름다운 이끼 계류를 품은 김천 청암사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 북쪽 아늑한 골짜기에 자리한 청암사. 오래되어 예스러운 풍치나 정취가 그윽한 팔작지붕 건물과 폭염을 식힐듯한 계류의 청아한 물소리가 마음에 진정한 평화와 휴식의 느낌을 안겨 주는 사찰이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8월, 비구니 스님들이 정진하는 고찰 청암사는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과 자존감을 채워 넣기 좋은 사찰이라 하겠다. 청암사는 해발 450m 중턱에 자리한 절로 계곡을 두고 가람들이 나뉘어 있다. 북쪽에는 법당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고승 22명의 진영을 모셨던 진영각, 승가대학으로 쓰이는 육화료 등이 올망졸망 모여 있다. 계곡 남쪽에는 고종 9년인 1905년 대운스님이 세운 극락전을 비롯해 관음보살좌상과 각..
함양 남계서원
함양 남계서원
2021.07.28선홍빛 예쁜꽃을 찾아가는 배롱나무꽃 명소 함양 남계서원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여름 한낮, 뜨거운 태양 아래 더 붉게 핀 배롱나무 꽃을 찾아, 산청 덕천서원을 거쳐 함양 안의향교를 둘러본 뒤 함양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을 찾았다. 구름이 아름답게 펼쳐진 파란 하늘 아래 아름드리 노송나무들로 둘러 쌓인 남계서원, 선홍색으로 피어난 배롱나무와의 어울림이 한폭의 동양화를 펼친 듯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함양 남계서원(咸陽 灆溪書院)은 문헌공 일두 정여창(文獻公)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건립한 서원이다. 2009년 5월 26일사적 제499호에 지정되고, 2019년 7월 1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한다. 남계서원이 위치한 함양 땅은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 하..
산청 덕천서원 2021
산청 덕천서원 2021
2021.07.27배롱나무꽃 흐트러지게 핀 산청 덕천서원 2021 장마가 단기간 일찍 소강되더니 올해 배롱나무 꽃은 최고의 절정에 이른것 같습니다. 산청 가는 길목에도 흐트러지게 핀 배롱나무 꽃들이 내내 눈길을 떼지 못하도록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출 산책을 하고 8시에 출발을 했는데 한시간 남직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했는데 지리산 천왕봉에도 구름이 머물고 도착 한참후에도 하늘이 구름에 가려 뚫리질 않네요. 출사일 : 2021년 7월 26일 위치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원리 덕천서원 산청 원리의 덕천서원입니다. 고목의 은행나무와 노송으로 둘러쌓인 덕천서원은 옛스러운 풍미가 아련합니다. 홍살문을 들어서면 탐스럽게 핀 고목의 백일홍 나무가 반깁니다. 덕천서원 전경입니다. 슬슬 촬영하다 보니 개였다 흐렸다 하..
오늘의 아침 일출
오늘의 아침 일출
2021.07.26경남 고성 당동만 일출 요즘 근 며칠간을 새벽마다 지겹도록 불타는 여명을 보여주는 듯하더니 오늘(26일)에는 북동풍이 불면서 짙은 구름만 덤벙거리고 여명과 일출은 별로 였습니다. 일본 올림픽 개최하는 곳으로 태풍 소식이 있더니 무더운 폭염을 날리고 변화가 있으려나? 이럴 때 소나기라도 한줄기 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커먼 구름이 덤벙거리며 북동풍이 내리면서 아침의 기온은 기분이 업 될 만큼 서늘하여 좋습니다. 산 위에서 뜨는 일출은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것보다 약간 십 분 정도 늦습니다. 해가 떠오를 자리에는 섬광이 빛나고 시커멌던 구름이 빛을 받아 발산합니다.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될려나 기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일출각이 너무 북동쪽으로 기울였는 것 같습니다. 약..
밀양 표충사 배롱나무꽃
밀양 표충사 배롱나무꽃
2021.07.25밀양 표충사 산사를 붉게 물들이는 배롱나무 꽃 표충사 배롱나무꽃 매년 찾아보는 곳이지만 지난해이여 2020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다녀 왔습니다. 표충사 경내의 고목 배롱나무의 선홍색 꽃이 너무 아름답고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표충사의 일주문을 지나 정문격인 수충루를 들어서서 사천왕문을 통과하기 직전 양쪽 아래로 늘어선 선홍색 배룡나무가 환하게 맞아 줍니다. 병풍 처럼 둘러 싼 재약산의 고즈넉한 품안에 자리한 표충사, 사천왕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름의 탈출구는 늘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시대라고 방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멀리 떠날 수 없더라도, 코로나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여름 낭만을 즐겨보자. 놓치면 순식간 사라질, 지금 이 순간에만 마주할 수 있는 여름, ..
구절산 폭포암 용두폭포
구절산 폭포암 용두폭포
2021.07.24경남 고성 구절산 폭포암 용두폭포 지난 해 이맘때 근간에 있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구절산 폭포암과 용두폭포를 다녀온 포스팅입니다. 구절산 등산로 정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폭포암을 끼고도는 등산로가 통제되어 출렁다리까지는 접근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계속되는 장맛비로 수량이 늘어나 쏟아지는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었을 때였습니다. 폭포암 용두폭포는 우기가 아니면 물의 량이 줄어 폭포수를 볼 수 없는 관계로 탐방객이 많지 않은 편이며 우기를 잘 선택하여 탐방하면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폭포암 용두폭포의 유래와 전설을 살펴 봅니다. 태고의 신비에 쌓인 신기한 비경의 폭포암 용두폭포는 재미나는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폭포에 살던 용이 등천하려고 하늘로 오르는데 마침 마을 아낙네들이 목욕하는 광경을 ..
경주 황성공원 보라빛 맥문동
경주 황성공원 보라빛 맥문동
2021.07.23보랏빛 맥문동이 유혹하는 경주 황성공원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보랏빛 꽃을 아름답게 피워내는 꽃이 바로 맥문동 꽃이지요. 경주 황성공원에 가면 수만그루 노송들 그늘아래 맥문동 군락지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바람에 쉽게 찾아가지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은 조금 이른 시기라 생각되는데요 포스팅을 통해 랜선으로 만나 보시거나 이왕이면 평일 한산한 시간에 한번 찾아 보시것도 좋을듯 합니다. 무더운 날씨탓에 유명 관광지를 찾아도 인적이 드문곳이 많은데 이곳 황성공원은 주차장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잘 가꾸어진 보라빛 맥문동 군락지를 만나게 되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그렇게 예쁘지는 아니한데 보라빛..
통영 예포항 여명
통영 예포항 여명
2021.07.22통영 예포항의 동녘 하늘이 뒤비졌습니다. 22일 새벽잠에서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옅은 구름에 붉은 기운이 감돌아 장비를 챙겨 가까운 통영 광도면 안정리 예포항에 나가봅니다. 예상대로 붉은 노을의 여명이 하늘과 바다를 물들입니다. 우리 사투리로 말하면 하늘이 디비진다고 해야 하나요. 불타는 여명이라고 해야 하나요. 겨울과는 달리 일출각이 북동쪽으로 기울어 포인트 잡기가 만만찮습니다. 등대가 있긴 하나 앞쪽 섬에 가려 본연의 풍광이 나오기가 힘드네요. 갈매기가 날아도 타임이 저속이라 유령 갈매기가 돼버리고 배 한 척이 통통 거리며 지나도 해적 유령선이 되어 버립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자 여명 노을은 사라지고 일출도 섬에 가려 동선을 우측으로 한참 옮깁니다. 여명은 좋았는데 일출은 그냥 그렇네..
경주 종오정 일원
경주 종오정 일원
2021.07.21경주 종오정일원 배롱나무꽃 개화 소식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피기 시작하는 배롱나무 꽃이 경북 경주시 손곡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와 그 일원에도 피기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이곳의 연꽃은 아직이지만 다음 주말쯤이면 배롱나무꽃이 좋을듯 하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종오정은 조선 시대에 지어진 사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학자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고택체험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고 사진사들에게는 연꽃과 배롱나무꽃 출사지로도 유명해지고 있는 곳입니다. 경주 종오정 일원 배롱나무와 연꽃이 어울린 경주 종오정 일원 경상북도 경주시 손곡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와 그 일원,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이다. 종오정(從吾亭)은 조선 영조 때 학자인 자희 옹(自喜翁) cheongyeo.tistor..
덕천서원 백일홍 2020
덕천서원 백일홍 2020
2021.07.20충절과 청렴을 상징하는 배롱나무 꽃이 있는곳 산청 덕천서원 매년 년중 행사 처럼 2020년 7월 29일에도 경남 산청군 시흥면 원리에 있는 덕천서원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산청 IC에서 내려 밤머리 고개를 넘어 대원사 계곡으로 가봤으나 세찬 한줄기 소나기를 만나 대원사 입구 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소나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덕천서원으로 향했다, 하늘은 아직 찌푸리고 옅은 안개까지 자욱하다. 덕천서원 입구 홍살문과 솟을대문 외삼문인 시정문을 들어선다. 이곳은 대문이 잠겨있지 않고 항시 개방되어 있다. 물론 입장료나 그런건 없고 무료이다. 때를 어기지 않고 고요하다는 뜻을 품은 시정문 동쪽 문으로 들어 섰다. 이는 해가 동쪽에서 떠서 남쪽을 지나 서쪽으로 지듯 자연 섭리를 따른 것이라 하겠다. 양쪽엔..
산청 덕산서원 배롱나무꽃
산청 덕산서원 배롱나무꽃
2021.07.19올해는 산청 덕산서원 배롱나무 꽃(백일홍)이 어떨까? 여름 중반 7월 말부터 8월로 접어들면 여름꽃인 배롱나무꽃(백일홍)이 대세를 이룹니다. 더구나 한옥이나 서원 사찰등 고유의 기와지붕과 어울림이 더욱 아름다워 사진인들 사이엔 제일 선호하는 소제입니다. 오늘은 지난 2019년 7월 31일 촬영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산서원으로 랜선여행을 떠나 봅니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원리에 있는 덕산서원은 선조 9년에 남명 조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9호로 1576년(선조 9)에 창건되었으며, 조식(曺植)의 위패를 모셨다가 1609년(광해군 1)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했으며, 그뒤 최영경(崔永慶)을 추가 배향했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
함양 용추사 용추폭포
함양 용추사 용추폭포
2021.07.18시원하게 쏟아지는 함양 용추사 용추폭포 2012년도 2월 8일에 명승 제85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우천 상류에 형성된 좁은 골짜기를 따라 위치한다. 기백산군립공원에서 발원하여 용추계곡을 흘러 내려온 물이 만들어낸 폭포로 위에서 아래로 내리 꽂히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높이는 약 15m, 호소의 직경은 약 25m, 깊이는 약 10m이다. 용추폭포는 우리나라 동천구곡의 대표격인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심진동(尋眞洞)에 위치해 있다. 안의삼동은 과거 안의현에 있던 심진동, 원학동, 화림동 등 세 곳의 빼어난 절경을 가리킨다. 지명은 수량이 풍부한 여름철에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지축을 흔들며 승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폭포가 있는 용추계곡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
[동네한바퀴] 시원한 해변으로의 산책
[동네한바퀴] 시원한 해변으로의 산책
2021.07.17경남 고성의 작은 어항 맥전포어항 무더운 찜통더위도 오늘 새벽에 내린 소낙성 비로 한결 시원해진 것 같습니다. 새벽 비가 내린 하늘이 차차로 벗어날 것 같아 오전 일찍 고성 하일면 맥전포항을 찾았습니다. 너무 일찍왔었나 하늘은 아직 찌푸려 있다. 하늘이 뚫릴 때까지 군립공원 상족암 둘레길 시작되는 지점이라 맥전포 끝지점인 주상절리 일부 구간을 아직 못 가본 곳이 있어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 맥전포항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조그만 어항입니다. 맥전포에는 동방파제 빨간 등대와 서방파제 끝 지점에 있는 하얀 등대가 있습니다. 잠깐 공룡 산책로를 둘러보고 오는 동안 하늘이 뚫러 멋진 구름이 수놓았네요 경남 고성 하이면에 위치한 맥전포항은 낚시군들에게는 이미 바다낚시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지만 보트 낚시로도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