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평원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풍경 02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풍경 02
2023.02.18간월재에서 신불산 정상으로 오르면서의 풍경 간월산에서 내려와 간월재에서 신불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주위 풍경들을 스켓치 해봅니다. 영축산과 신불산, 간월산으로 연결되는 세 개의 산은 영남알프스의 명성에 기대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이름값을 알려온 곳입니다. 정상부에 능선으로 연결되며 펼쳐진 억새밭들이 가을이면 뭍사람들의 여심을 불러일으켜 많은 이들이 가을에 세 개의 산군을 찾곤 한답니다. 눈이 호강하는 가을 풍경으로 치자면 울긋불긋한 단풍을 따를 것이 없다.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가을 풍경이라면 억새만 한 것이 있을까. 부드러운 바람에 한없이 쓰러지고, 가벼운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억새는 가을 낭만을 산처럼 안겨준다. 간월재에는 가을 낭만의 바다가 출렁인다. 뚜벅뚜벅 두 발로 걸어 올라가 낭만의 끝..
영남 알프스 신불산 출사기행
영남 알프스 신불산 출사기행
2022.12.03영남알프스 신불산 정상에서 만난 환상적인 운무 이제 12월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쟁이에게는 겨울은 비수기입니다. 더구나 남해안 지역에서는 겨울에 눈 구경하기도 어렵고 나목만 있는 겨울 풍경은 인기가 없겠지요. 겨우 일출, 일몰 풍경사진으로 명맥을 이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몇 차례 추억의 사진들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2006~2009년까지 영남 알프스 신불산, 간월산에 등반 출사를 자주 다녔습니다. 그때만 해도 조금 젊은 나이였었나 봅니다. 부산 사진 동우들과 삼일이 멀다 않고 신불산에 다녔습니다. 새벽잠 설치고 부산에서 3시경 집합하여 언양에서 배내고개를 경유 간월재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간월재에서 등반을 시작하였지요. 이 시기가 8월 하순경이니까. 아침 일출을 ..
신불평원의 운무와 일출
신불평원의 운무와 일출
2022.12.02영남 알프스 신불평원의 운무와 일출 조금 오래된 사진들입니다. 2009년 10월 9일이니 13년 전이네요. 이때만 해도 신불산 영남 알프스를 큰집 드나들 듯하던 때였습니다. 지금은 간월재에 차량이 올라갈 수 없지만 그때만 해도 간월재까지 차량으로 이동 간월재에서부터 등산로를 통해 등반을 할 수 있던 때였습니다. 신불산 끼지 갈려면 보통 새벽 3시경 부산 구서동 경부 고속도로 입구에 집합 4~5명이 1대의 차량을 타고 배내골 입구를 거쳐 간월재로 가는 임도를 통해 간월재까지 가곤 했습니다. 신불산 정상까지 06시 까지는 도착해야 일출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일출 전 신불산에서 취서산까지 신불평원 능선을 휘감아도는 운무는 정말로 아름다운 가경이었답니다. 10월 초순인데도 산 정상엔 이미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