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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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신불산 정상에서 만난 환상적인 운무

 

이제 12월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쟁이에게는 겨울은 비수기입니다.
더구나 남해안 지역에서는 겨울에 눈 구경하기도 어렵고 나목만 있는 겨울 풍경은 인기가 없겠지요.
겨우 일출, 일몰 풍경사진으로 명맥을 이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몇 차례 추억의 사진들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2006~2009년까지 영남 알프스 신불산, 간월산에 등반 출사를 자주 다녔습니다.
그때만 해도 조금 젊은 나이였었나 봅니다. 부산 사진 동우들과 삼일이 멀다 않고 신불산에 다녔습니다.

 

새벽잠 설치고 부산에서 3시경 집합하여 언양에서 배내고개를 경유 간월재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간월재에서 등반을
시작하였지요. 이 시기가 8월 하순경이니까. 아침 일출을 만나려면 신불산 정상까지 06시 까지는 가야만 아침 일출이라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어떤 날은 안갯속에서 헤매다 그냥 하산하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날은 산아래 깔린 아름다운 풍경도 만날 수 있었지요.

어느 한 날 비온뒷날 신불산에 올라 엄청난 구름, 안개와 빛내림, 일출을 만난 적이 있었지요. 그런 뒤로 혹시나 또 멋진
일출의 장면을 기대하고 가는건 뻔할 뻔자입니다.

 

신불산(神佛山)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태백산맥의 남쪽 끝에 있는 내방산맥 줄기에 있는 영남알프스의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정상에 암봉이 솟은 가지산과는 달리 토산이며, 1983년 11월 3일 간월산과 함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해발 1,159.3m. 태백산맥의 여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간월산(肝月山:1,083m)·취서산(鷲棲山:1,092m) 등이 있다.
서쪽 사면은 완경사로 단양천·배내천이 각각 발원하고, 동·북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태화강의 지류와 작괘천이 각각 발원합니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북서쪽 신불산에서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남쪽 능선을 따라 산정 평탄면이 나타나며, 협곡과 울창한
수림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기도 합니다.

 

서북쪽의 가지산 쪽으로 조망해봅니다. 간월산 능선 쪽으로 타고오르는 운무가 가경입니다.

발아래 펼쳐지는 이런 풍경을 자주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왼쪽이 간월산이다. 아래쪽 임도는 배내고개 쪽에서 간월재로 오는 임도이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등억온천이 있는 언양  작괘천으로 가는 임도입니다. 이 계곡 또한 봄에는 숲에 벚꽃이 울창하며, 계곡을 따라 4㎞를 가면 간월폭포가 있다. 이 폭포를 홍류폭포라고도 하는데 35m의 물기둥 아래 자욱한 물안개는 심산계곡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줌으로 당겨 본 간월산입니다.간월재에서 간월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뚜렷하지요.
하루에도 수많은 등산인들이 오르는 길입니다.

 

간월산 정상

간월재에서 신불산 오르는 거리는 1.7km  시간은 보통 걸음으로 40분 나같이 느린 걸음으로는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간월재에서 간월산 정상까지는 등산인들이 예측하는 시간은 약 20분이랍니다.

 

신불산 조망을 끝내고 원점회귀 하면서 담아 본 간월재의 풍경입니다. 요즘은 이곳도 많은 변화가 있는 걸로 압니다.
탑이있는 밑쪽에 건물이 하나 생겼더군요.

 

간월재

다음엔 신불평원과 영취산 능선을 타고 넘는 운무 풍경을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보 길찾기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 136-3'에서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산 181'까지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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