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노루귀
노루귀(분홍)
노루귀(분홍)
2024.02.23따스한 날씨에 초봄 야생화들이 일찍 피는가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비바람이 불고 추위가 연속되고 중부 지방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하더니 이곳도 피어나던 봄 꽃들이 주춤하는가 봅니다. 오늘은 낮은 봄꽃들 중 분홍노루귀를 리뷰해봅니다. 노루귀(Hepatica asiatica Nakai)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깔때기 모양으로 말려 나오는 어린잎의 뒷면에 하얗고 기다란 털이 덮여 있는 모습이 노루의 귀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한국 전역에 널리 분포하는데 특히 제주도와 남해의 새끼노루귀(insularis Nakai), 울릉도의 섬노루귀(maxima Nakai)는 한국 특산종이다. 특징은 키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나, 무리지어 자란다. 꽃은 3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핀..
분홍노루귀
분홍노루귀
2023.01.16「노루귀 세상에 눈뜨는 봄날 얼음이 녹은 진자리 분홍빛 꿈이 영글어지고 햇살도 내려 앉아 노닌다.」
[야생화 산책] 동산계곡의 야생화
[야생화 산책] 동산계곡의 야생화
2022.03.07고성 동산계곡의 지각생 야생화 경칩이 지났는데도 아침에는 아직 영하의 차가운 날씨입니다. 한낮에는 그래도 포근하여 집에만 콕하고 있으려니 무료하여 야생화 군락지에 나가 봅니다. 가까운 고성 상리 동산계곡 야생화 군락지 계곡 입구 반음지 연못엔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이 보입니다. 이번이 올 들어 세 번째 방문인데 헛탕만 치고 돌아갔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핀 야생화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만 해도 변산바람꽃, 노루귀 촬영이 2월 초 중순경이었는데 올해는 약 3주가 늦은 듯하네요. 그래도 이제는 한낮의 햇볕이 따뜻해 제대로 핀 꽃들은 생기가 넘쳐 보입니다. 노루귀 핀 자리가 경사면에다가 활엽수 낙엽들이 많이 쌓인 곳이라 촬영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제 막올라와 핀 꽃들이어서 그런지 꽃의 색상은 선명하고 좋..
[반구대 야생화] 현호색과 노루귀
[반구대 야생화] 현호색과 노루귀
2021.02.18[야생화를 찾아서] 울산 반구대에서 만난 노루귀, 현호색 다녀온 날 :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통도사 홍매화 촬영 끝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옛날에 야생화 촬영 다니던 울산시 두동 대곡리 반구대 부근 야산에 둘러 봤습니다. 반구대 입구 삼거리 화장실 뒷편 야산 반음지인데 거의가 활엽수 수목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이곳엔 다양한 야생화가 많은데 특히나 흰노루귀가 많고 살찌고 탐스럽게 피는 곳입니다. 처음 만난 아이가 빗살현호색입니다. 어째 이리 일찍꽃을 피웠을까?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입니다. 현호색은 현호색과에 속하며 약 300종의 식물로 이루어진 속이라고 합니다.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며, 특히 기름진 땅이나 척박한 땅 등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
[야생화를 찾아서] 청노루귀
[야생화를 찾아서] 청노루귀
2021.02.03봄처녀를 닮은 수줍음 많은 봄꽃 남원 수지 청노루귀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6도를 넘어가는 아직도 겨울은 진행중입니다. 조금 이른감은 잊지만 오늘은 봄처녀를 닮은 청노루귀를 찾아 전북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청노루귀 군락지를 랜선으로 만나 봅니다 고평리 말고리마을에서 농로를 따라 계곡안으로 깊이 들어가 봅니다 첫길이라 분명한 포인트는 모르나 들은 정보는 있고 예감을 총동원해 올라가 봅니다. 길이 애매해서 일하고 계시는 농부님 한테 물어 봅니다. 농부님이 알으켜준데로 곧장 계곡 안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곳엔 이미 많은 사진가님들의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있어서 한 쪽 틈새에 주차를 하고 장비를 챙겨 포인트로 올라가 봅니다. 반음지 산기슭에 상당한 면적의 노루귀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거의가 청노루귀이고 간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