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동부 반야원 연꽃단지의 백련들 미리보기
거제시 동부면에서 남부면으로 가는
1018번 도로변에 위치한
반야원 연꽃단지의 백련입니다.
엊그제 태풍급의 비바람을 맞은
연꽃단지 연꽃이 쑥대밭이
된 것이 아닌가 했는데,
홍련은 제대로 핀 꽃이 없고
백련은 조금 강한 편이어서
고개를 들고 핀 꽃이 있었습니다.

반야원은 장애인 복지시설로 동부면소에서 남부면
쪽으로 약 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야원, 마하재활병원, 원각사 사찰이 같이 있는 곳이다.

연꽃은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이다.

거제 반야원의 연꽃단지에서
홍련과 백련이 만개하고 있지만,
백련의 그 우아한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묘하게 홍련과 백련의 자태는 비교가 되니
더 우아한 듯하면서도 고고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하얀 꽃잎 속에 샛노랑 수술과 암술이
살짝 보이는 그 모습이 너무 새콤해서 좋습니다.

올해만 해도 여러 번 남부로 넘어가는 \
이 길을 지났갔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화려한 홍련과 우아한 백련을
마주치게 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

꽃봉오리가 피기 직전에 비바람에 의해
모두 터져버린 것 같습니다.
이곳의 홍련들은 모두 이런 식으로 손상되어
온전히 핀 홍련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결 위로 번지는 은은한 광채,
촉촉한 공기 속에서 더 선명해진 꽃잎
그 순간을 포착한 것은 풍경이 아니라
시간의 결에 가깝습니다.

비바람에 흔들린 꽃잎은
잠시 상처를 입었을지 몰라도
그 흔들림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더 깊은 빛을 품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흔들리지 않았다면 아름다웠을 연꽃이었지만,
흔들렸기에 더 오래 기억되는 연꽃이 되기도 하죠.

이 백련들은 남부면 저구항에 갔다가 오는 길에 담았는데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살짝 비추이니 더 아름다웠습니다.
올해는 얼마전에 갔다 왔는데
7월 중순쯤에 필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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